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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상.


BY 밍밍 2002-11-04

직장여성인데 신랑생일상을 친정식구들과 시댁식구들을 모시고 2틀에 걸쳐 치를려구 해요. 근데 요리가 서툴러서 요리책을 보구 해야하는 수준인데 식구들이 와~ 들이닥치면 우왕좌왕 요리책부면서 서툰 음식들을 어떻게 척척 해 내야 하는지 당황하고 말죠...집들이때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그런 경험을 살려 바로 요리해서 내야하는 요리말고, 좀 덜 힘든 요리 위주로 하려구요... 예를 들면 탕수육을 하려면 예전 집들이때는 바로한 따뜻한 음식을 드리고 싶어서 손님들이 오시면 그때 고기를 튀겨내구, 소스를 만들어 냈거든요...그랬더니 우왕좌왕 당황되고, 실수하고, 시간도 많이 거렸어요. 근데 이번 생일상은 탕수육 고기를 미리 며칠전에 튀겨서 얼려놓고, 소스도 미리 만들어 얼려놓고 손님들이 오시면 해동시켜서 고기는 한번 더 튀겨내고 소스는 대펴서 내면 좋을거 같아서요. 그럼 맛은 좀 덜하겠지만 여러개의 음식을 마구마구 내야하는 입장에선 수월할거 같아요. 그렇게 해도 될까요? 맛의 차이가 많이 날까요? 그렇지 않아도 맛에는 자신이 별로 없어서... 2틀이나 연거퍼 치뤄야하는 직장인이다 보니 퇴근하고 하루하루 하나씩 요리를 만들어 놓으려구요, 그래도 별 문제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