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짓는 우동례 입니다. 고추를 말릴때 완전히 속 씨까지 말려서 깨끗이 닦아 꼭지를 완전히 제거하고 빻은 고춧가루는 그냥 실온에 두어도 벌레나 변질이 되지 않습니다. 유통되는 고추는 보통 너무 바짝 말리면 무게가 덜나가고 너무 바삭거려 빻기가 않좋다고 일반적으로 약간 눅눅할 정도로 건조해서 팔던데... 봄까지 놔둔 것을 보니 벌레도 생기고 곰팡이도 피던데 주 원인이 건조에 있다고 봅니다. 냉동실에 넣어두면 변하지 않고 오래 쓸 수가 있는데 꼭 밀봉 포장해서 넣어 주세요. 냉동실에도 수분이 많거든요. 색도 많이 죽고 맛도 조금 덜해지지요. 고추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조금 있거든요. 저희 집같은 경우는 고춧가루를 밀봉포장(PE필름에 접착기로 찍어서)해서 실험 삼아 3년 동안 실내에 그냥두어도 그대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