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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어요...


BY 헵번 2003-01-17

작년 11월 ,결혼한지 4주년이되었을때 내손으로 김치를 한번 담아보자.큰맘먹고 덤볐죠. 세상에나.... 그냥 볼땐 다 절여졌겠지 하고 양념을 비비고 다 끝내놨느데, 먹어보니 이게 아닌거 있죠... 결국 신랑한테 한번 맛보이지도 못하고, 냉장고 구석에다 감춰놓고는 쉴때가지 기다렸죠. 그래서 찌짐해먹고 찌개해먹고 (다행히 1포기여서..) ... 그런데, 김치가 맛이없으니깐 뭘 해도 맛이없는거 있죠.... 그래도 김치도전기는 계속 해나갈겁니다. 어제도 배추랑 알타리무랑 사서 담아놓았어요. 냉장고가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