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입니다. 국물 시원하고 담백한 미역국을 먹고 싶은데 매번 실패해서요. 무슨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집에 다진 쇠고기가 좀 있어서요. 미역국 맛있게 끊이는 법 연구해서 다가오는 어머님 생신때 끊여드릴려구요. 요리책보고 언젠가 해봤더니 느끼하더라구요. 다진 소고기랑 미역이랑 참기름에 볶고서 물 붓고 간 맞추라고 나오는데 영~ 시골녀의 입맛에는 맞지않더군요. 국물 개운한 미역국, 도움말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골녀님의 글입니다.--------- 저는 한우양지 국거리를 불에 달군 냄비에 달달 볶습니다. 물론 참기름은 안넣습니다. 다음에 바락바락 씻은 미역을 알맞게 썰어 고기랑 같이 볶습니다. 고소해질때까지 충분히 볶다가 생수를 넣어 고기국물이 우러나올때까지 끓입니다. 다음에 국간장과 액젓간장을 섞어서 간을 합니다. 참기름과 마늘을 넣지 않고 끓은 뒤에는 약한 불로 한참 끓여줘야 진한 국물맛이 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