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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부터 아빠까지 육계장....


BY 뽀뽀공주 2003-01-21

친정엄마께 배운 방법인데 울 신랑은 밖에서 육계장 안사 먹어여!!! 다대기를 따로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 국 걱정도 없어서 좋더라구여. 재료:소고기, 토란대, 고사리, 대파, 들기름, 마늘 다진것, 고추가루, 소기름(고기 살때 기름 낼거라면서 덩어리루 좀 달라고 하면 걍 줍니다.) 후추가루, 국간장 1. 우선 소고기(적당량의 덩어리)를 씻어서 물을 넣고 뚜껑을 닫고 푹 익을때까지 끓인다. 한입크기 보다는 돼지 고기 삶을때처럼 덩어리로 삶는게 국물 맛도 좋고 고기도 연하다. 젓가락을 넣어서 쑥~~ 들어가면 익은거구여!! 2. 고기가 익을때를 기다리며 토란대는 가늘게 찢고(대부분 통으로 삶아 놓은 상태라 그냥 끓이면 너무 크더라구여. 너무 가늘진 않게 2-3등분하면 좋더라구여) 고사리는 억센 부분만 조금씩 다듬어 낸다. 대파도 다듬고 모든 야채를 씻어 놓는다.(토란대는 꼭짜고, 고사리는 물이 빠지게 건져 놓는다.) 3. 푹 익은 고기는 건져서 너무 식기 전에 찢는다. (너무 식으면 잘 안찢어 지더라구여.^^)찢은 고기에 간장, 마늘, 후추가루를 넣어서 밑간한다. 4. 씻어 건져 놓은 토란대, 고사리에도 간장, 후추, 들기름을 넣어 밑간하고 대파는 2등분하여 줄기부분은 적당히 쪼갠다. 5. 끓는 국물에 준비한 3,4를 넣고 간한 후 30분 가량 더 끓인다. 6. 뜨거운 것을 견딜수 잇는 그릇에 마늘다진것, 고추가루, 깨소금을 넣어 준비해둔다.(다대기용이져.) 7. 기름을 내기위해 가져온 소기름을 후라이팬에 지진다. 한참을 지지다 보면 기름이 녹아 나온다. 이기름을 준비해둔 6에 넣는다. 뜨거운 기름에 고추가루와 마늘이 살짝 익는다. 8. 끓인 국을 그릇에 뜨고 입맛에 따라 적당량의 다대기를 넣으면 각자에게 맞는 육계장이 된다. 넘 길엇나여? 고추가루를 같이 넣고 끓이지 않으니까 텁텁하지 않고 아이들도 먹이기 쉽고 좋더라구여. 소기름이 썩 좋지는 않다지만 날마다 먹는거 아니니까 맛잇게 한번 먹는거져 뭐~~~~ 함 해보세여. 제가 육계장한다면 신랑회사 사람들조차 침 흘릴 정도로 인기 끌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