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더기가 있는 며치젖을 솥에 넣고 물을 부어 팔팔 끓입니다. 오랫동안 다려야 하니까 싱겁다하게 물을 부어 팔팔 끓여 광목같은 천에 걸러 낸답니다. 이게 골치 아프죠. 하루꼬박 걸러야 되거든요? 다리면서 안 좋은 껍질같은 게 뜰 거에요 계속 지켜 보면서 국자로 떠서 버려야 텁텁하지 않아요.걸러낸 맑은 장국으로 초록색 나물엔 그만이죠.파래김치도 이 장으로 하면 훨씬 맛있어요.김치 담글때도 깔끔하고 고추색을 버리지않아 좋아요. 생젖국은 텁텁하고 김치 담아 놔도 색이 검어져서 안 좋거든요? 전라도 여수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