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작에 썼어야 하는데 많이 늦은 감이 있군요. 하지만 제사가 많은 가정의 주부시거나 명절음식이 많이 남은 가정의 주부님들은 꼭 보시고 참고로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명절음식(혹은 제사음식)이 많이 남았다면 먼저 튀김과 전, 꼬지등은 같은 통에 그리고 산적과 생선은 같은 통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그리고 나면 나물과 포, 밤대추 등이 남겠죠? 먼저 나물은 뜨거운 밤위에 놓고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산적을 잘게 다져 고루 뿌리고 고추장과 참기름, 통깨를 넣고 잘 비벼 주세요. 이 때 고추장은 비볐을 때 밥 전체가 발갛게 색이 날 수 있도록 넣어 주세요. 밥이 빨게 질 정도로 넣으면 먹었을 때 짜고 너무 멀거면 싱거우니까 발게질 정도로만 넣으세요. 그걸 어떻게 조절하냐면요, 처음엔 조금만 넣고 비비다가 조금씩 고추장을 더 넣으가며 색깔을 맞추면 됩니다. 그리고 다 비벼지면 배추김치랑 먹으면 먹으면 됩니다. 좀 더 예쁘게 먹고 싶으신 분은 그릇에 밥을 적당히 담고 통에 담겨진 상태의 나물을 통 속에서 가위로 적당히 잘라 색색깔로 그릇위에 놓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다진 산적을 놓고 한 쪽만 구운 계란을 얹어 참기름과 통깨를 뿌립니다. 그러면 음식점에서 파는 비빕밥이 되는 거죠. 또 나물을 가지고 육게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제 쇠고기를 볶다가 네모꼴로 나박 썬 무우를 넣고 좀더 볶습니다. 알맞게 볶아지면 물을 붇고 끓입니다. 끓으면 콩나물과 고사리(미리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굵직하게썬 파,양파를 넣어 다시 한 번 더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반드시 국자로 거품을 완전히 걷어내 주세요. 거품을 완전히 다 걷어내어 맑은 국물이 되면 마늘과 고추가루를 넣고 조금더 끓인 후 드시면 됩니다. 이 때 파,마늘,양파는 넉넉히 넣어야 된다는 거 잊지 마세요. 두번째로 꼬지를 말씀드릴게요. 꼬지는 제사음식중 제일 활용도가 높은 음식입니다. 먼저 잘게 썰어 비빔밥을 할 수가 있습니다. 후라이팬이 뜨거워지면 기름을 두르고 밥을 넣습니다. 여기에 물을 약간 넣어 밥과 기름이 걷돌지 않도록 충분히 볶아줍니다. 밥이 충분히 부드럽게 볶아지면 여기에 꼬지 다진 것을 넣고 조금 더 볶아줍니다. 꼬지 다진 것과 밥이 어느 정도 섞이면 마늘 다진 것과 소금을 넣고 마늘 냄새가 다 날아갈 때까지 조금 더 볶아줍니다. 다 볶아지면 드시면 됩니다. 꼬지로 또 잡채를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하실 일은 꼬지를 가닥가닥 떼내어 길이는 그대로 두고 (너무 길다 싶으면 반으로 잘라)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그리고 당면인데요, 당면 불리고 하시는게 귀찮으신 분들은 먼저 물을 약간 끓이세요. 그리고 당면을 손으로 잡은 채로 두어 번 흐르는 물에 헹군 후 끓는 물에 넣습니다. 당면이 숨이 죽어 물이 없어지면 식용유를 약간 넣고 물도 더 넣어 젓가락으로 저어 줍니다. 물은 없어지면 더 붇고 하는 식으로 해서 당면을 하나 건져 먹어봤을 때 식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삶습니다. 말이 길지만 막상 해 보면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다 삶아지면 미리 준비한 손질한 꼬지를 넣고 섞어줍니다. 고루 섞었으면 간장, 설탕 후추를 넣고 양념을 합니다. 맛을 봤을 때 간이 되었다 싶으면 불을 끄고 약간의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섞어 그릇에 담아 먹습니다. 약간의 꼬지와 산적을 다져 초밥을 만들 때 밥과 함께 섞어 초밥을 만드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는 초밥이 됩니다. 더 적고 싶지만 아이를 데리러 가야하거든요, 궁금하시거나 기타 더 알고 싶으신 게 있으신 분들은 메일을 보내주시거나 글로 남겨 주세요. 답변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