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CMA 통장을 만들었어요. 텔레비전에서 광고하는 것을 보고 얘기를 듣다보니깐 괜찮은 것 같아서 모 은행을 찾아가서 만들게 되었답니다. 일반 사용하는 보통예금 통장과 똑같이 사용하면서 이자가 높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따로 적극을 넣어도 되겠지만 여유돈이 없는 경우에는 CMA같은 이자가 높은 통장을 개설해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월급생활자의 경우 매월 일정 수입이 들어오고 일정한 금액의 지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축하기도 정말 힘든 것 같아요. 맞벌이 하는 경우에는 그나마 생활의 여유가 있지만 전업주부인 경우에는 집에서 발마 동동 구를때가 많더라구요. 주부들이 할 수 있는 절약의 방법을 알아봤어요. 제 경우에 일단 월급의 몇 프로를 무조건 저축을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어요. 다 쓰고 난 다음에 남은 돈을 저축하려고 하면 힘든 것 같더라구요. 쓰다보면 다 필요한데 쓰는 것 같고 남는 돈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저축할 돈을 먼저 빼놓고 남은 돈으로 쓰고 모자라면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고 다음달에 채워넣는 식으로 하다보니 일단 저축이 되어서 일년이 지나고 나면 돈이 모이더라구요. 주부들이 할 수 있는 절약의 방법을 소개할께요. 오늘부터라도 실천해본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소비를 절약해서 저축을 해야 합니다.
- 수입의 몇%를 저축해서 연간목표액을 정하고 연간 목표액을 합쳐서 몇 개년 계획을 세운다(집장만).- 월간 지출액을 세분화해서 작은 것부터 절약한다. 나의 경우 결혼해서 34주년이 되는데 계획 없이 그냥 알뜰하게 살아온 15년과 그 이후 ‘5개년 계획’과 ‘10개년 계획’을 세워서 살아온 19년간 자산의 차이는 엄청나다. 앞의 ‘5개년 계획’이 모든 자산의 뿌리가 되었다.
의, 식, 주에서 우리는 먼저 절약해야 합니다.
1. 옷장만 시 절약방법-옷을 구입할 때 원단이 좋은 유명브랜드의 정품을 세일 할 때 구입한다. 와이셔츠를 예를 들면 원단이 좋은 셔츠는 다림질도 잘 되고 맵시도 나고 감촉도 좋다. 오래 입어도 새 옷 같다. 칼라와 소매 끝단이 낡으면 매장에 가져가서 칼라와 소매를 다시 수선해라. 그럼 새 옷처럼 해준다. T셔츠도 늘어나면 다시 스팀해서 원래형태를 살려준다. 수선하여 입다가 또 낡으면 와이셔츠는 칼라를 떼어내고 소매는 잘라 반팔로 만들어 집안에서 입는다. T셔츠도 소매를 잘라 반T셔츠를 만들어 입는다. 면바지도 잘라 반바지를 만들고 탈색이 되어도 멋있다. 여자 옷도 몇 년을 입어도 새 옷 그대로 깨끗하다. 유행이 지나면 작은 악세사리나 소품을 사서 코디해서 입으면 새 옷 같다. 싸다고 마구잡이로 사서 한번 입고나면 탈색이 되고 늘어나서 계절별로 한 보따리씩 버리는 것은 분명낭비다. 옷을 많이 사지 않는다.
2. 식사 - 요사이는 외식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다. 외식도 분명 필요한 삶의 이벤트이다. 다만, 잦은 외식은 편하지만 가정경제 소비의 주범이 된다. 외식은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다. 냉장고를 비우자. 늘 냉장고를 청소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꺼내서 해먹고 냉장고를 비워야 한다. 이렇게 하면 전기요금도 훨씬 적게 나온다(나는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많이 사지 않고, 생선 고기 종류는 필요할 때 필요한 양만 가까운 곳에서 사고, 생필품만 모아서 월 1번 정도 산다). 냉장고를 비우는 것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다. 오래동안 넣어둔 음식물이 ‘웰빙’과는 무관하지 않을까?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가정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게 된다.
3. 주거비용 절약 - 주로 전기요금, 난방비용, 수도요금 등의 부분은 주부가 손쉽게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기코드는 쓰지 않을 때 빼놓고, 필요 없는 전등은 끄고, 전등갓은 깨끗이 청소해서 사용하면 적은 수의 전등으로도 실내 조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물의 경우 세탁기 돌릴 때 마냥 세탁기를 가동시키지 말고 처음에 세탁만 하고 세탁이 끝나면 탈수를 시켜 거의 세제물이 빠지게 한다. 세제물이 거의 빠질 무렵 호스를 이용해 세탁물을 뒤적거리면서 물을 뿌려주고 난 뒤 다시 탈수해서 몇 번 헹굼을 하면 훨씬 깨끗하고 물도 절약할 수 있다. 헹굴 때 맑은 물을 버리지 말고 받아 두었다가 걸레도 빨고 다음 세탁 시 재사용해도 좋다. 샤워할 때도 먼저 머리샴푸와 몸의 비눗물을 제거하고 욕조에 서서 몸을 행구면 맑은 물이 욕조에 모인다. 이 물을 변기에 부우면 변기도 물때가 끼지 않고 깨끗하며, 쎈 압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변기도 막히지 않고 냄새도 안 난다. 또 욕조에 받힌 물로 화장실 청소도 하고 욕조도 씻어낸다. 맑은 물 한 방울도 바로 흘려보내는 일이 없도록 한다. 너무 과도한 절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껴 쓰느라 깨끗하지 않으면 절약이 좋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시대에 맞는 절약을 해야 하고 깨끗한 절약을 해야 한다. 먼저 절약하다보면 짧은 기간이 아닌 긴 세월동안 습관이 형성되고 그렇게 되면 어느새 푼돈이 모여 나의 자산이 될 수도 있다. 월별로 공과금 나오는 표를 만들어 절약했을 때와 절약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 보자. 수도검침원이 우리 집의 물 사용량이 다른 가구의 1/3 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할 때 대단한 사실을 발견했다. 나는 어느 누구보다도 물을 많이 쓰고, 하루 종일 물걸레를 들고 있는 성격인데도 물을 적게 사용한 것이다.
분명 절약은 쉬운 일이 아니며, 부지런해야 합니다. 수입이 적다고 외면하지 말고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다 보면 보람을 느낄 것이며, 분명 열매는 맺어질 것이라 믿어요.
![]() |
하유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