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동네 재래시장에 나가보니 문득 눈에 띄는 저울에 대롱거리고 있는 더덕한소쿠리..음..살까말까 고민하다 내 한몸 희생하면(?) 울 식구들 맛나고 건강해질 수 있을텐데..눈 딱 감고 1kg에 덤을 쬐금 더 받고 8천원을 주고 냉큼 사왔다...꼼지락꼼지락 더덕주위를 배회하다 마음의 준비를 하기를 수시간.. ㅎㅎ 사실 해놓으면 뿌듯한 것이 몇일은 반찬 잊어버리는데 하는 과정이 ㅎㅎ,,,
신문지를 깔고 껍질까는 필러(채소아주머니의 조언)준비하고 ...
일단 더덕에 흙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물에 여러번 씻어낸다..사실 저녘무렵했는데 울아들이 많이 도와줬다...까는 것이 시간이 좀 걸리는데 아들이랑 수다 떨다하니 이것도 금새 했다..
필러로 껍질을 깐다..생더덕은 끈적끈적한 진액이 많이나오기 때문에 꼭 위생장갑을 끼고 한다..진액 잘 안지워지기 땜에 주의요망..,
껍질 깐 더덕을 한 번 더 씻고 ...한 개씩 큰것은 반을 갈라 방망이로 두들겨 준다..
두들기다 보면 잘겨 부스러지거나 모양이 안 이쁜 건 무침그릇으로 네모 반듯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은 더덕구이용으로 적당히 배분을 한다...하다보면 지겹기땜에 tv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다..
tv보고 하니 한 소쿠리도 금새했다..
더덕구이 양념: 고추장,고추가루,물엿,마늘넉넉히,참기름,양파간것,깨소금, 양념의 달인이신 님들 맛을 봐가며 양을 조절해주면 됩니다...매콤달콤..구이양념은 비슷비슷.. 아니면 요리책 보시면 친절히 나와있어요...양념해서 바로 구워드셔도 되고 구우실때 은박지 깔고 하세요..아님 후라이팬 눌어여..테팔도 소용없더라구여..전 한 번은 바로 구워 먹고 맛이 궁금해서여..울식구들 맛있다고 날리여,,,생더덕이라 더덕향이 일품이고 맛도 좋구 연하구...나머진 양념에 재워났어여..어떨지 궁금해여,,저녘에 다시 울 식구들이랑 시식해봐야해여...이것도 궁금해여 ㅋㅎㅎ
더덕무침:고추장(전 묵은 고추장 이것도 맛있어여), 간장조금, 마늘넉넉히(전 마늘 좋아해여,,칼칼한 맛을 좋아해서,,술은 안좋아 하는데 칼칼한 음식,,음 맛나여..모든 찜이나 무침 매운 비결이 마늘도 한 몫해여), 깨소금(전 깨소금이 떨어져서 통깨로), 참기름 (전 참기름 좋아해서 이것도 조금 넉넉히 넘 많이 넣지말구여), 물엿 적당히 (단 거 싫어해서 조금)...다 들어갔나?,음,..
글고 잘 섞어서 맛을 보고 가감하세여..참 고추가루 빠졌네여...건망증이 심심하면 찾아와샀어 ..
위생장갑 끼고 양념이 배어들게 조물조물 무치세여...빨가니 더덕향과 더불어 아주 맛납니다..
묻은 양념에 더덕무침을 조금 넣고 밥에 비벼먹었어여..매콤하니 ,,,김에 싸먹어니 김향과 더 맛있네여...뿌듯하니 예쁜 그릇에 담아 냉장고 넣었어여...아주 기분 좋슴다...다 하니 반찬끝!!!!!
### 반드시 위생장갑끼고 하세여...손에 묻은 더덕진액 안지워져여..
### 필러로 하시면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어여..
### 껍질 다 손질되면 찬 물에 몇시간 담가놓면 떫은 맛이 없어진다는데(요리책에서)참고 하세여 ...
###더덕이 기관지, 가래 , 기침 등 좋다네여..물론 더 많은 효능이 있겠지만..울 신랑이랑 작은 애한테 좋을 거 같아여..유독 그 쪽이 약해여...그래서 황사오는 봄...긴장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