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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신사복 체크 포인트


BY wisdom77 2010-02-23

봄 신사복…7대 체크포인트
무늬없는 검정에 2버튼… 순수파 남성 거리 접수

유행은 남자도 춤추게 만든다. 소재에서 패턴으로, S라인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계속 변화시켜 온 신사복 시장이 올 봄 미니멀리즘 유행을 타고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LG패션 신사복 TNGT 디자인실 최혜경 실장은 “과격하게 S라인을 강조하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날렵하면서 여성복보다 한층 절제된 느낌의 착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일모직 갤럭시 디자인실 정희진 실장은 “민무늬의 검정이나 회색 정장, 몸에 착 붙는 느낌의 2버튼 스타일에 주목하라”고 귀띔한다. 봄 신사복의 7대 점검 포인트를 소개한다.
1. 줄무늬는 잊어라
남성 정장의 대명사 격이었던 스트라이프(줄무늬) 정장은 이제 흐릿한 옛사랑의 추억 정도로만 기억하라. 무늬 없이 말쑥한 원단이 유행이다. 장식을 최소화하면서 소재와 패턴의 간결한 멋에 집중하는 미니멀리즘의 요구. 줄무늬 정장이 이탈리안 마피아의 젠 체하는 태도를 연상시킨다면 민무늬는 입은 사람의 내면을 보여준다.
2. 검은색이 아름답다
쥐색이나 감색, 갈색 등 정장에 어울리는 색상은 많지만 2007봄의 시즌 감성은 검정을 선호한다. 일찍이 샤넬이 ‘모든 색중 가장 순수한 색’이라고 설파했던 검은색은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색상.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전체 물량중 30%이상을 검은색으로 쏟아내고 있다.
3. 3버튼은 많다
하이-2버튼(기존 2버튼 보다 위치가 약간 더 높다)의 인기가 지속되고, 좀 더 멋내기에 민감한 사람은 원버튼도 시도해 볼 만하다. 2버튼은 V존을 길게 연출해줘서 몸매를 날씬해보이게 만든다.
4. 광폭 타이는 그만
넥타이의 폭이 꽤 좁아졌다. 닥스나 마에스트로 등 볼륨 브랜드에서도 폭 6~7cm정도의 내로우 타이를 내놓으면서 어느 해 보다 좁은 타이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5. 하얀 셔츠는 필수다
블랙&화이트를 신조로 삼는 미니멀리즘 시대, 검정 민무늬 정장에 흰색 셔츠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좀 더 멋을 내고 싶다면 조직 자체에 스트라이프를 넣거나 셔츠 깃의 목을 높여서 노타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셔츠에 주목하자.
6. 턱시도처럼
봄엔 정식 턱시도는 아니지만 턱시도의 숄 칼라(Shawl Collarㆍ목부터 가슴 앞쪽까지 꺾이지않고 하나로 이어진 옷깃)나 픽트 라펠(Peaked Lapelㆍ칼라 아랫깃이 위로 꺾인 깃)을 채용해 느낌만 살린 스타일들이 대거 출시됐다. 격식과 세련미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아이템. 포켓 치프를 꽂고 노타이 셔츠를 입으면 자유로우면서 세련된 멋이 물씬하다.
7. 광(光)은 다 좋다
미래주의적인 광택 소재의 사용은 남성복에서도 두드러진다. 특히 연한 회색 정장에 광택가공을 한 제품이나 파스텔 색상의 민무늬 넥타이, 포켓 치프 등은 광택 있는 소재를 사용하면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블랙&화이트 정장에 포인트 구실을 톡톡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