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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집중력 높이는 건강밥상 -1


BY wisdom77 2010-04-14

‘초등학생 집중력 높이는 건강 밥상’
‘음식궁합’ 저자 유태종 박사가 일러줬어요!
‘식품 동의보감’ ‘음식궁합’ 등의 책을 펴내며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해온 유태종 박사가 최근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려면 식습관부터 고쳐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다.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저술활동을 계속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그가 아이들의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음식들을 콕 집어줬다.
‘식품동의보감’ ‘음식궁합’ 등의 책을 통해서 일반인들이 꼭 알아야 할 음식 상식을 소개해 온 유태종 박사(82). 그가 최근 ‘수험생 밥상을 다시 차리자’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시험을 앞둔 학생들은 긴장과 불안감 때문에 마음이 굳어 있는데다 공부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 운동과 수면 부족 등으로 신체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규칙한 생활과 영양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편식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수험생들의 생활습관을 음식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말하는 유태종 박사. 그러나 그의 주장은 수험생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40분 이상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에게도 꼭 필요한 이야기. 더군다나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하루에 몇 개의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 일찍부터 학업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1시간 반 동안 수영장에서 35m 레인을 몇 차례 왕복하고, 유산소 운동과 산책을 거르지 않는다는 유태종 박사가 들려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불안을 잠재우는 식사법을 정리했다.
밥이 주는 놀라운 힘! 뇌의 피로를 밥으로~
학령기 아이들은 뇌 사용량이 많은 만큼 뇌의 피로가 심각한 수준이다. 뇌의 무게는 전체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하루에 소모하는 에너지는 평균 300~500kcal로 몸 전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의 20%를 넘게 차지하기 때문이다. 쉴 새 없이 활동하는 뇌의 에너지원은 포도당. 연료가 없으면 차가 움직일 수 없듯 뇌도 포도당이 없으면 활동하지 못한다.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포도당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바쁘다거나, 입맛이 없다거나, 다이어트를 한다는 등의 이유로 밥의 양을 줄이거나 끼니를 거르면 뇌 움직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아침을 걸러 공복 상태가 낮까지 지속될 때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이 바로 뇌다. 때문에 학령기 학생들은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 한다.
밥 대신 빵이나 초콜릿, 과자류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이들 음식은 밥에 비해 소화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 혈액 내의 당 수치를 빠르게 상승시키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오히려 저혈당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공부하는 학생에게 최대의 적인 집중력 저하와 피로, 초조감을 유발한다. 따라서 뇌에 영양을 천천히 공급하는 밥을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밥을 지을 때 현미, 콩, 수수, 팥 등을 섞으면 단백질과 철, 인, 비타민 B1, B2, 비타민 E 등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추천 음식
현미볶음밥 현미는 백미에 비해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당질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1이 풍부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다. 팬에 잘게 썬 무채와 대파를 볶다가 현미밥을 넣고 달걀을 풀어 휘저은 뒤 잔 멸치까지 섞어 볶음밥을 만들면 휼륭한 영양식이 된다.
콩나물밥 콩나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좋다. 또 사포닌이 뇌세포에 산소를 공급해 뇌기능을 향상시킨다. 솥에 콩나물을 깔고 쇠고기 볶은 것을 넣은 후 불린 쌀을 얹고 밥을 지어 양념장과 곁들여 낸다.
채소생굴밥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뇌세포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DHA 성분이 풍부하고 칼슘 흡수를 도우며 소화도 잘된다. 양배추, 감자, 양파, 당근을 잘게 썰어 볶은 후 불린 쌀을 넣고 밥을 짓는다. 밥물이 어느 정도 줄면 굴을 넣고 뜸을 들인 후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