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이라 간주할 수 있는 ‘소비’ 행위. 이는 습관적 혹은 돌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땐 냉정하게 생각합니다. 설레지 않으면 버리는겁니다. 뒤늦게 가정을 꾸리면서 참 많이도 비워 냈던 것 같아요.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곳에서 헐값으로 처분하기도 했고, 의류 수거함에 꽤 갖다 버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