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초에는 남편이 밥을 차려준 적은 없었는데,
새끼들 한 둘 낳고 살다보니 남편이 조금 달라지더라구요.
주말 쉬는 날에는 가끔 아내랑 소소한 밥 한끼를 먹기 위해
장을 보고, 손질하고, 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하고, 설겆이 하고, 쓰레기 버리고..
이런 사소한 생활 노동과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사랑이 있었구나 하고 느낍니다.
저번주 토요일에는 근처 대형마트에서 생물 장어를 사다가 노릇하게 굽고
일본 브랜드 간장에 양파를 달달 볶아서 참기름이랑 밥 위헤 싹 얹어서 차려냈더라구요.
엄청 요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닌지라 장어가 약간 퍼석?푸석?ㅋㅋ 해서 아쉽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이번 주말엔 차돌박이랑 팽이버섯을 굽고 된장찌개에 두부, 감자, 버섯, 잘익은 김치를 쫑쫑 썰어 넣어 끓여냈더라구요.
제가 한 입 맛보고 .....뭔가 .... 2% 부족한 듯 하여
고춧가루랑 길게 썬 대파를 올려내 보자고 했지요.
밥위에 올려서 챱챱 먹었더니 꿀맛이었어요.
전혁적인 한식 사랑 한국 입맛인 저의 부부에게 된장찌개, 김치찌개는 소울푸드지요.![[오늘의미션] 남편이 ..](http://media.azoomma.com/upload/20190922/20190922022552_4b3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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