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더 점심으로 "파면"을...
원래는 돈고추장불고기를 밥이랑 먹으려고 했는데 파면에 재미 들려서...ㅋ
(파면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머릿속으로 그려보니 간장, 참기름에 무친 하얀소면이 너무 밋밋할 거 같았다.
그래서 단무지,당근채,부추로 알록이달록이 멋부림을 해봤는데
안 하는 게 나을뻔 했다. 멋부림 안 했음 좀 있어보였을지도.....-.-"
어수선한 파면이 됐다. 아쉽게도...
굵게 썬 대파는 뜨겁게 달궈진 팬에 소금,후추 뿌려 숨만 살짝 죽이면 된다.
대파가 요즘 살짝 비싸서 그렇지 불질하니 단맛이 나는 게 맛있다.
어느덧 저녁
따뜻한 주말, 남들은 나들이 갔을텐데 나는 집에서 비엔나에 스파게티 꽂으며
날씨를 죽이고 있었다.
문뜩 파면도 되는데 파스는 안 될까 싶어 시간도 죽여봤다.
이거이거 사진발 너무 안 받아서 아쉽다.
대파채,편마늘 튀긴 향 좋은 기름에 꼬들하게 삶아진 비엔나 박힌 면을
중화 맛간장에 볶았다.
그리고 안 얹어도 충분히 향 좋았지만 튀겼으니 대파채도 얹어봤다.
대파채를 튀길 때는 대파의 흰부분만 드라이하게 튀겨야 한다.
나는 채 썬 푸른 부분이 아까워서 튀겼는데 죽됐다.
보기보다 파스가 맛은 괜찮다.
대파의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담백하니 파면보다 더 낫다.
가끔 이거 말고 다른 버전의 파스도 생각해 봐야겠다.
파스, 이름이 날개로 구나...ㅋ
파면, 들어도 먹어도 기분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