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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양식


BY 마가렛 2020-07-08

시어머님으로 부터 이어받은 우리집 여름 보양식은
단연 옻닭입니다.
처음에는 옻이 오를 수 있다고 해서 무서운 마음에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고
옻닭을 처음으로 먹었는데 저에게 맞는지 속이 편하더군요.
이젠 어머님 자리에 제가 서서 옻닭을 준비한답니다.
물론 남편이 도와주지 않으면 힘들어서 못해요.^^;
우선 큰 들통에 옻을 넣어 반나절 끓입니다.
주방에선 너무 더우니 베란다에 가스불을 사용하지요.
반나절 끓인 옻물을 따라 준비해서
여기에 마늘과 대추, 허깨나무(선택), 당귀등 마른재료를 넣어
다시 한번 끓여주고 토종닭과 찹쌀를 넣어 푸욱 끓이면 어느새 베란다는 침통이 되지만
식구들은 땀흘리며 먹는 모습, 건강한모습을 보여주니
올해도 옻닭을 끓여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