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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제철음식


BY 사교계여우 2020-11-26

지난 연말 50개의 2021년 목표를 적었더랬다. 새해 D-50부터 하루 한 개씩 적는 챌린지.

매일 하나씩 50개 씩이나 목표를 세운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크건 작건 하고 싶은 일들을 떠올리고 기록해 두는 건 참 영양가 있는 일이었다.

그 중 하나가 ‘제철 음식을 먹어보자’는 것. 평소에도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계획에 없었어도 제철 식재료를 좋은 가격에 팔고 있으면 종종 사 먹어 왔던 터라 새로 비장하게 목표로 삼았다기보단 그냥 조금 더 신경 써서 챙겨 먹어 볼까? 하는 마음.

굴 파래 전



겨울에는 벌써 제철 해산물 3종, 방어 - 굴 - 과메기를 모두 클리어했기에 2월엔 뭐 먹지 고민하던 차에 어느 날 갑자기 찾아 온 파래 craving. 마침 파래는 12~2월이 제철.

마트에서 두 덩이 포장된 팩이 단돈 1,000원이었다.




얼마전에 산 굴은 1차 굴표고 밥, 2차 전골에 굴토핑을 해먹고 일부는 전 부쳐 먹으려고 얼려 두었었다. 부침가루가 똑 떨어져서 밀가루 사 오면 해먹는다는게, 파래가 오길 기다렸구나?



[오늘의미션] 제철음식      


해조류가 이렇게 상큼해도 되나 싶은 맛이 남.




인터넷에서 사과즙 넣고 무친다는 글 보고 해 봤는데 마음에 쏙 들고 입맛에 딱 맞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