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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새우튀김 레시피 (사진 첨부)


BY 사교계여우 2021-10-07

▶불편하게 먹는 새우튀김

①새우와 밑간:새우 600g, 후추, 고운소금 1/2TS, 청주 2TS

②튀김옷:얼음, 녹말가루 1/2컵, 튀김가루 1.5컵

-새우를 흐르는 물이나 소금물에 잘 씻어 준다.

-씻은 새우는 뒤통수와 몸통 사이에 엄지 끝을 밀어넣어 머리를 떼어내고 다리 사이를 벌려 껍질을 벗긴 뒤, 물주머니를 제거하고 내장을 빼낸다. 취향에 따라 힘줄을 자르거나 그대로 둔다.

-손질된 새우를 밑간하여 얼마간 재워둔다.

-비닐 봉지 바닥에 녹말가루 1/4컵을 부어서 펴준 뒤, 재워둔 새우를 얹고 나머지 녹말가루를 뿌린다. 이후 공기가 충분히 들어가게 봉지 입구를 쥐고 봉지를 집어든 다음 봉지 바닥을 손가락으로 쓰다듬거나 튕기듯 탄력있게 만져서 새우를 위로 튕겨준다. 이를 얼마간 반복하여 녹말가루를 충분히 묻힌다.

-찬물 한컵에 얼음 반컵을 넣어 녹인 뒤, 얼음이 거의 다 녹으면 새 얼음을 한두개 넣고 튀김가루를 체쳐서 섞어준다.

-기름을 적당한 온도로 가열한 다음, 새우를 넣어 색이 나도록 튀겨낸다.



[오늘의미션] 새우튀김..      
지난 화재 이후 처음으로 소래포구를 가보았습니다. 유명세나 규모에 비해서는 별로 살 것이 없는 곳이라 심심하면 한번씩 들르곤 하는 곳이에요. 소래포구 횟집에서 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은 악몽도 있어 그간 뜸하긴 했네요.

가을철이면 양식 흰다리새우와 자그마한 김장용 새우가 많이 보이고 가격도 좋아 한번쯤 사다가 튀겨먹곤 합니다.

흰다리새우의 경우에는 보통은 대하라고 속여(?) 팝니다만 대하는 양식이 안되고 활어 상태로 유통되지 않으며 가격도 비쌉니다. kg 당 3~4만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먹어보질 못해 맛은 모르겠습니다.

활흰다리새우는 kg 당 2만원 정도(30~40마리 정도 됩니다)로 저렴하긴 합니다만, 식감이 좀 아쉽죠. 탱글탱글하지 않고 좀 퍽퍽하다 해야 하나요... 그래도 워낙에 신선도가 좋은 시즌이라 단맛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더군요.

손질하면서 몇 마리 생으로 먹어보니 단맛이 꽤 올라오는 것이 맛있더라구요. 대가리는 투구 벗기고 수염 제거해서 튀겼습니다.






[오늘의미션] 새우튀김..      
튀겨놓으니 단맛이 많이 올라옵니다. 신선도가 좋으니 분식집 새우 튀김과는 비할 바가 아니네요.




새우 내장의 녹진함도 즐겨야죠.

막상 튀겨놓고 보니 좀 물리기도 해서 버터구이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오늘의미션] 새우튀김..      
코스의 마지막까지 튀김으로 @.@

흔히 김장새우라고...젓갈담는 새우인데 생새우를 갈아서 김장양념에 쓰기도 하나봅니다.

이번 주말엔 김장을 해야할텐데....처음 해보는 김장인 만큼 이것 저것 넣기 보다는 가장 보편화된 방법으로 해볼까 싶어요. 힘들게 키운 배추인데....어설프게 기교 부리다가 말아먹는 경우는 없어야겠죠 ㅎㅎ

요즘 이자까야 같은 곳에서 새우깡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내는 곳이 좀 있죠?

역시 이런것들 튀겨놓으면 냉장고 맥주 재고가 탈탈 털리는군요. 칼로리 걱정을 좀 해야할 듯 싶습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