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부엌살림 중에 후라이팬은 정말 관리하기가 까다로운 편이지요.
저는 결혼 전에는 우리 친정엄마께서 후라이팬은 한번 사용하고나면 세제로 꼭 씻으시더라구요. 그냥 닦아내는걸로는 찜찜해서 싫다그러시던데..
우리 시어머님은 팬 사용후에 물을 약간 팬에 부은 후 불에 달군 후에 -물이 끓으면- 물을 따라내고 키친타올로 닦아내시더라구요.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아주 깨끗하게 닦아지고 일단 물에 불린 상태가 되니까 웬만한 지꺼기도 삭 지워진답니다.
겉면이랑 옆면의 기름때는 저도 안해본 것 없이 다 써 보았는데 제일 잘 듣기는 모회사제품 중에 홈스타(빨간색,주방용)라고 있던데 그거 정말 잘 듣더라구요. 제가 포장이사를 이용해서 올해 이사를 했는데 거기에서 출장나온 아줌마가 얘기를 해주시던데 기름때리던가 웬만한 때는 정말 잘 지워져요. 주방바닥 기름때도..애들 볼펜장난해 놓은 낙서도 ...손때묻은 모든 것들이 다 잘 지던데 한번 써보세요. 반짝반짝 윤이 나서 마음에 드실거예요.
참..주의하실 점은 그 세제가 좀 강해서 그런지 코팅되어 있는 면은 한번 시험을 해 보시고 사용하세요.
냉장고나 냄비의 코팅면이나 컴퓨터같은 것은 약간 거친걸로 문지르면 코팅이 벗겨져서 보기싫을 수도 있으니까요. 팬 밑바닥은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서 사용하시고 냉장고나 그런거는 부드러운 면을 이용하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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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ky님의 글입니다
결혼과 동시에 쓰던 팬이니까 약 1년 사용했겠네요.
근데 어제 저의 신랑이 김치 부침을 했는데 전엔 그런적 없었는데 갑자기 달라붙어서 부치미가 너덜너덜해졌어요.
실은 전이나 부치미 부치는데는 저보다 선수거는요.
신랑이 후라이팬이 문제있는 거라며 투덜거리군요.
제가 관리하는 방법에 문제있는 건지, 다시 회복할 수는 없는지 선배 주부님들께 조언 좀 구하려구요.
저는요, 기름만 둘러서 사용했을 땐 사용 직후 키친 타올로 닦아내구요.
기름외에 고추장이나 뭐 그런 거랑 볶았을 땐 물에 불렸다가 세제 묻힌 스폰지로 닦아내요.
팬에 물이나 세제로 닦으면 절대 안된다고 이곳에서 배웠는데 왠지 찝찝해서 도저히 안 닦고는 못배기겠더라구요.
그래서 고심 끝에 제나름대로 이러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닦고 난 팬을 말린 후 불에 달궈서 기름을 얇게 입혔다가 보관해요.
그리고 생선을 기름에 튀겼을 땐 바로 소금 뿌려서 소금색이 누렇게 변하면 키친타올로 살살 닦았구요.(신문지로는 왠지......)
소주로 닦아도 좋다고 하셨던데 한번 써볼까도 했지만 쓸려고 하면 꼭 없더라구요.
그리 비싼 팬은 아니어도 처음부터 관리 잘해서 오래쓰고팠는데 제가 뭐를 잘못한 걸까요?
참! 글구 팬 겉면(옆면+밑면)에 찌든 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찌든 때도 밀가루로 가능한 지, yukibana님 좀더 자세한 방법 좀 알켜주세요.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많이는 아니지만 몇 번 올린 저의 부족한 글도 많이 읽어주시고 답 올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빨리 살림 경험 많이 쌓아서 도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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