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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간단한 음식을..


BY DNJSWN 2001-05-29

저 역시 초보주부입니다.
저희 신랑은 오랜 자취생활끝의 결혼이라,, 아침 챙겨주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고 새벽부터 일어나 밥하고 반찬해서 줘도 몇 수저 못뜨더라구요..

저는 좀 메뉴를 바꿔가면서 하는데..
답변 달아주신 분처럼 꼬마김밥도 좋아하더라구요.
시중에서 파는 구운김에 밥을 조금만 넣고..(밥에 참기름이랑 깨소금을 조금 넣으면 더 고소해요..) 저같은 경우는 김치를 김 길이에 맞게 찢어서 가운데 넣고 감밥을 싸요. 계란국 끊여놨다가 조금만 식혀서 김밥하나먹고 후루룩 마시면 좋지요.

도시락에 싸서 (쌀때 밑부분을 쿠킹호일로 손잡이처럼 싸면 운전하면서 손에 묻히지 않아도 돼요.) 작은 물병에 쥬스랑 같이 넣어주면 잘 먹어요.

또는 밥을 부담스러워 하시면 과일주스가 좋아요.
매일 같은 쥬스만 주면 질리니깐 하루는 케일과 바나나주스, 토마토쥬스(직접 갈아서 꿀한수저 넣고..), 사과와 당근쥬스, 딸기쥬스, 생감자와 사과쥬스, 키위쥬스등 과일을 갈아 꿀한수저씩 넣어 시원하게 주면 굉장히 잘마시더라구요.
그때 그때 싼 과일을 이용하면 되요.

또 미니 샌드위치를 만들어 싸주면 좋아하더라구요.
메뉴판에서 보고 해 봤는데- 햄치즈샌드위치- 손도 많이 안가고 맛도 괜찮더라구요.
메뉴판에 레시피에 보면 좀 복잡하게 되어있는데 그냥 식빵에 겨자버터 바르고 치즈깔고 돌돌말아 먹기좋은크기로 썰면 됩니다. 간단해요..

이 밖에도 많은데 신경을 쓰니깐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참, 밥 없이 북어국만 끊여 그거 한그릇만 먹어도 든든해요. 만드는 방법은 다 아시겠지만, 냄비에 황태를 넣고, 물없이 참기름 조금 넣고 볶다가 물붓고 뽀얀물 우러날때까지 끊이세요.

어느정도 끊으면 두부넣고, 계란 풀어넣고, 전 멸치다시다넣어 맛내고 (조금) 소금으로 간하고,,(간은 좀금 싱겁게 하세요.. 밥없이 먹으려면.. ) 마지막에 파 넣고 끊여내면 됩니다. 간단하고 시간도 10분이면 되고 든든하고 속도 풀리고... 좋아요.

또 다음에 다른 메뉴도 올릴께요..

행복한 새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