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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2j님의 글입니다
한천을 사서 우무를 만들기는 했는데 방법이 조금 틀린것 같아서 자세히 아시는 분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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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어떤 방법으로 만드셨는 지 모르지만
전 일단 그것을 사 와서 그것에 붙은 조개 껍데기
같은 것이라든가 하는 지저분한 것들을 떼어내고
물을 한천의 10배나 되게 붓고는 끓이기 시작해요.
그래서 끓이다 보면 한천이 거의 보이지 않고 물만
약간 어리는데 (감으로 짐작) 그것을 떠서 접시나
얕은 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잠시 넣어 보아요.
그러면 그것이 어떤 상태인지 알게 되거든요.
결정체가 단단할수록 좋은 것이죠.
그렇게 단단하게 되겠다 싶거들랑 (건데기가 있으면 건져내고....밑에 가라 앉는 것도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솥에서 그것을 다른 그릇에 부어 식히죠.
제가 결혼 9년차인데 신혼초에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것이 생각이 나서 몇해 여름동안 그것을 해 먹고
시댁에도 가져갔더니
젊은 사람이 이런것도 할줄 아냐면서 시어머니께서
칭찬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6.25때 우무를 많이 해 먹어서 (우무하느라 불을 많이 때서) 근방에 풀도
나무도 다 죽어 버렸다고 하시더군요.
(요 몇년은 그것을 해 먹지 않아 기억이 좀 가물거리는데 제 방법이 맞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