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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worm님의 글입니다

고들빼기라는 식물이 따로 있는지 아님 민들레어린걸로 담은걸 고들빼기 김치라고 하는지 아시는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또 민들레의 쓴맛을 어떻게 빼면 가장 좋은 방법인가요?

갑자기 고들빼기김치가 먹고 싶은데 이곳(카나다 시골)에서는 살수가 없어서요.

좋은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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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는 고들빼기가 아주 많이 있다고 하네요.
다만 시장이나 마트에서는 구하기 힘들구요,
산에서 나물 채취하듯 직접 고들빼기를 구하셔야
할것 같군요.
그럼 저는 고들빼기 김치 담그는 법을 올리지요.
고들빼기는 그냥 바로 김치로 담그면 쓴맛과 떫은맛
때문에 드시기 힘이 들지요.
먼저 고들빼기를 소금물에 담가서 3~4일 정도 우려
낸뒤 다시 맑은 물에 하루쯤 더 담가서 우려내세요.
채반이나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주시고 양념준비
하세요.
재료에는
고들빼기 2kg기준으로 할때
찹쌀풀 1컵, 고춧가루11/2컵, 실파, 다진마늘 2큰술
다진생강1큰술, 설탕1큰술, 소금, 통깨 젓갈이
필요한데 원래 고들빼기 김치에는 젓갈이 맑은젓이
아닌 생선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멸치젓이나
갈치속젓, 황석어젓을 넣어야 제맛이 나지만
그곳에서는 아무래도 무리가 되겠지요?
그냥 멸치액젓을 이용하셔도 되요.
고추가루에 멸치 액젓을 1컵정도 부어서 불리세요.
그런다음 찹쌀풀과 다진마늘 다진생강 설탕 소금
통깨 등을 넣고 양념을 맞춘다음 고들빼기와 실파에
양념을 부어 버무리세요.
양념이 고루베게 잘 버무린 다음 김치항아리나
김치통에 꼭꼭 눌러담아 익힌다음 드시면 됩니다.
김치 담으실때 간을 보셔서 싱겁다 싶으시면 멸치젓으로 간을 조절하세요.
소금보다 젓갈을 사용하면 더욱 감칠맛이 난답니다.
멀리 타국에서 고들빼기 김치 담가 드시기가 여간
힘이드는게 아닐텐데 안타깝네요.
주변에 한국 교포분에 계시면 한번 도움을 청해보세요.
한국은 이제 겨울에 접어듭니다.
그곳은 요사이 비가 잦다지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하다하니 감기조심하시고
맛있는 김치 담가서 잃어버린 입맛 회복하시고
고향의 향수를 달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