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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어머니 노래자랑 일등 먹던 날 ...


BY 2005-10-09

10월2일은 노인의 날 이였다.

대한민국 각 지역 마다 노인회가 있고 , 대한 노인회장이  이순자 친정 아버지 였을 때가

가장 끝발이 좋았을 때였을  것이다.

20년 이상 수원에서 살고 있지만  문화 행사에 직접참여  하기는 이번이 처음 인데, 끼가

아직도 농후한   친정어머니가 출연한  노래자랑 대회 를 참관 하면서  무척 이나 놀라고

내 자신의 노후를 그려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아직 멀었거니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제 52살 나이 이고 보니 예전  같으면

벌써 할머니가 되고도 남았을 나이  29살 큰아들이 장가들 여건이 못되어  아직은  할머니가 안되었을 뿐,  친구 아들이 벌써 장가를 갔으니  나두 곧 할머니 가 될 것 이다.

친정 어머니는 44살에 벌써 외할머니가 되었건만  . 난  아직  내가 할머니가 될것이라는  것에  상상이  안된다.  아직두 소녀 같은 마음뿐인데 . . 말이다.

 

이번 노래자랑  대회는  수원시  노인복지회에서 주체하는 공식행사로 성대하게 치루었다.

사회는 코메디안 :백남봉 씨가 보았고. 초대 가수들도 등장 하는 ( 방송국차량도 왔었음)

해마다 열리는 노인 잔치 이기도 하다.

 

수원시 장안구 대표로 출전했는 데  :수덕사의 여승"  이란 노래로  일등을 먹었다(?)

부상으로 전자 렌지도 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즐거운 한때를 모친과 함께 했다.

 

그런데 무척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출전한  노인들의 나이가 70 ~ 80 대 까지 출연을 하였는 데. 세상에 노인들이 아니고

소년 소녀 처럼 보였다. 비록 목소리가 늘어지고 느린 점은 있었지만   옷 매무새며

노래 부르는 모습 . 인터뷰 하는 모습 에서 그들이 한국의 70대 노인이라고는  보여지지

않았다. 허리 굽은 어른이 하나도 없었고, 너무도 자신에 당당 함으로 난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인생은 60 부터 라는 구호가 무색 했다.

"그래 인생은 70부터야 "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래 이제 대한 민국 70 나이는 노인이 아니다. 저렇게도 당당 하고 건강 한 모습만 유지

한다면 그 나이 에도 하고 픈 일들을 할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 하니 아직도 나의 남은 앞길이

보였다,

할머니란 단어는 더 감추어 두어도 되겠구나. 난 이직도 중년 일뿐 이다.

 

이제 노벨상을 탈 예정인 황우석 박사님의 복제술이 현실화 되면 

더욱 더  수명은 연장 될 터 이므로 노인의 단계가 더 길어질것이 분명  하다.

 

나중  55세 까지만 일해서  노후를 준비한  다음 푹 쉬 면서 여행이나 다니면서 살겠다고

했더니 60 살 넘어 까지 일할수 있으면 하세요 심심할 꺼예요  라고 하던 말이 생각 난다.

그 말이 맞는 다는것이 분명해졌다.

 

현재 65세 이상을 노인 이라고 부르고는 있다지만  내가 노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의 규정은  아마도 70살이 될것이다.

아직도 장년으로 20년은 더 살겠네 .. 

 

남은 날은 긴데 멀 하고 지내야 하나.갑짜기 걱정이 몰려 온다.

요즘 처럼 힘든 세월의 파도를 슬기롭게 넘기는 것이 우선 하면서 말이다.

 

할말이 많지만   오늘은  닥아올 노후생활에 대한 프로그램을 준비 해야 겠다는 생각을

더욱 더 깊이 가슴에 새겨두자  . .

 

딸년 땜에 힘든 세월 사시면서도 , 문화 쎈타에서 스포츠 땐스 , 일어 , 꽹가리반에 등록해서

하루 24시간 을 쪼개어  사시는 친정 모친께 속으로는 무지 고마워  하면서  존경스럽다.

일요일 이면 성당으로  . .  조금만 이상하면 병원으로  .열심히 사시는 모친.

 

잘 해드리지도 못하는 못난 딸년..

기분 좋으시라고  점심 한끼 사드리니  그렇게 좋아 하시는 모습 ..

 더 잘해 드려야하는 데 못하는 내 자신이 조금은 미워 진다.   . .

 

그래도 자랑스럽다 우리 친정 어머니 가 . .

"
"   울 엄마 노래 자랑 일등 먹었따 ^^ . . . 수원시 에서 `~   (자랑 할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