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우나 라는 말 보다는 24시 찜질방의 새로운 풍속도에 길들여 진지 오래다. 입장료도 낮아졌고, 쉴 수 있는 공간과 무료할때, 몸이 무거울때, 24시간을 지내기엔 경제적 이고 , 시간 보내기에 매우 수월하다. 이곳 수원 중부 경찰서 옆에 24시 찜질방이 있는 데 , 시설이 좋아서 단골이 되었다. 하루 최대3,000명 까지 온다는 이곳에 들르면,그 많은 출입자 가운데 에도 , 하두 자주 오는 통에 내 얼굴을 알아보고,여러가지 친절을 베풀어 준다. 작은 것이지만 주차 시간도 늘려주고 , 아주 작은 것이지만 일하는 사람들이 알아보기에 더욱 더 편하고 즐겁게 이용 하고 있다. 자주 오고 가는 중에 아주 좋은 점을 발견 하게 된 점이 있어 함께 생각해 보고 싶다. 수 많은 사람들의 출입으로 , 정리 정돈과 청소 라는 문제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근데 특이하게 이 곳에 일하시는 분들은 나이가 드신 노인 분들 이시다. 요즘 어린 나이에 담배피는 애들도 많고 , 주로 젊은 이들이 많이 이용하므로 노인들 앞에서 첨엔 조금 미안 하기도 했다 누워 있기에도 . . . 그러나 오랜 시간을 살펴 보니 , 그 분들의 일하는 모습이 너무도 감동 적이였다. 마치 우리 할머니가 하시듯 , 구석 구석 문제들을 살피시고 한시도 쉬지 않고 꼼꼼히 일을 하시는 것이였다. 소리 없이 그러나 열심히 . . . . 출입자들의 나이가 적고 많음엔 상관 없이 나이를 여쭈어보니 70대 분들이셨지만 , 찜질방 유니폼에 화장도 하시고 깔끔 하게 차리시고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 하시는 것이었다. 월급은 얼마인가 여쭈었더니 월 100만 원 대 라고 하신다. 하시는 일에 비해 많다고는 할수 없지만 , 그 나이에 이렇게 떳떳 하게 일하여 받으시는 월급에 만족 하고 계시였다. 나이가 들면 보통 손주의 재롱이나, 자식들이 주는 용돈으로 편 하게 사실수 있으실텐데.. 요즘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 당신들이 일하여 버는 돈으로 손주들 용돈도 주시고 . 하시는 재미에 , 그리고 아직 일할수 있다는 자부심에 힘은 드시지만 몸과 마음의 상태가 매우 건강 하시다는 점이다. 그 곳 사주의 입장에서 도 좋은 일이며 급료에 비해 , 문제 안 일으키고 최선을 다해 주시는 노인들 덕분에 그 사업장에도 도움이 될것 이라는 진단이다. 노인들의 새대에 일자리를 만들자고 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나역시 아직은 일을 하고 있지만 , 더 시간이 흐른뒤 어떻게 될 것인가? 조금씩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곳이든 우리 주변엔 청소를 할수 있는 일자리는 많을 것이다. 그 닥 위험이 없는 실내 의 일이라면 , 시스템을 가추고 청소하는 일들의 자리를 만들어 가면서 노인들의 체력과 체격에 맞는 도구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청소를 하는 도구들을 노인들의 체형에 맞게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구를 가볍게 만드는 것 (소재를 알루미늄으로) 그리고 허리를 덜 굽히면서도 할수 있게 길이를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 한가지를 분리해서 노인들이 할수 있도록 만들어 보는 것에 기대를 해 본다. 일하는 모습이야 말로 존재 가치이며 역활의 주체 라는 것이 살게 하는 힘이 될것이다. 하나씩 이 사회에서 어떤 변화를 기대 한다면 정말 잘 할수 있는 곳에 잘 할수 있는 사람들을 배치 하는 것이다. 젊은 이들도 할수는 있겠지만 . . . 그래서 늘 그곳에 가면 그분들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푸근 하다. 자주 보다보면 아는 척두 해주고 , 말을 걸어 주시는 따듯함이 더욱더 정스럽다. 삭막해 가는 사회에서, 말 걸기 조차 힘든 각막한 세태 중에 늘 할아버지 ,할머니 심정으로 대해 주시는 분들이 고막기 까지 하다. 때론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며, 소리 없이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건강한 일자리는 필요 하고 , 맞는 곳에 맞는 사람들이 어울어 졌을땐 그 주변이 편하고 행복 감도 함께 누릴수 있는 진정 건강한 사회 구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