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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BY 2003-12-01

노래 하는이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않지만,
사람이 꽂 보다 아름답다고 하는 노래는 알고 있다.
그 노래를 들을때면 ,이상 스럽게 눈물이 나온다.
그 가사 가  주는 애절한 절규, 얼마나 사람이 가질수 있는 순수가 그리우면,

그렇게 목청을 돋구고서 애절하게 소리 치는 것일까?

때때로  사람만이 만들수 있는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경우 ,가슴 저 편에서 자신도 알수 없는 뜨거운것이 솟아올라 감동의 눈물을 자아낼때가 있다.

사람만이 아름다울수 있는것, 그것은 아마도
나 외의 다른것들에 대한 감동을 받는 것이 아닐까?


사람도 이 우주계에선 자연의 일부이다.
수많은 자연은 누가 만들어 주지 않아도 스스로 도태되고 변화하며

그 종족을 번식시키며 생존하고 있다.

일련의 공식으로 라면 사람도 생존하기위해 변화하며,
도태되지 않으려고 색깔을 바꾸고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은 처음 태어난 자연 그대로 있는것이 아니라,
자라는 환경 에서 배우는데로 ,행동하고  관념을 키우게 되고. 또한
성장하여 다른 환경에 놓이게 되면 , 그 다른 관념과 관습을 따라하기위해 ,

많은 고통을 함께 수반하며 변화 하기에 힘쓰고 있다.

우리 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변화를 해야 하는것 중 하나인 결혼이

그 대표적인 것이라 할것이다.

서로 다른곳에서, 다르게 배워온 모든것들을 서로 맞추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 한지 모른다.

음식의 간 맞추기에서 부터 생할의 틀린 습관들,
그리고 생각 하는 기준과 서로의 다른 가치관 ,
아마도 길게는 몇년, 아니면 오랜시간을 두고 다투다가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지 못하면 끝내는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

갈라설수 밖에 없는 아픔을 갖게 되는 경우가 종종 많다.

특히 요즈음의 신세대들은 더 더욱 인내심 부족과
자신의 삶에대한 강열한 소유욕으로 ,옛사람들처럼 참는힘이 부족하여,

사랑 하면서도 헤어질수 밖에 없다며, 백년해로의 굳은 약속을 합리적으로 깨고 있다.

하나,하나, 개인적으로 탐구하여 보면
누구나 개성적이고 좋은점이 많으며, 나무랄것이 없다.

자신 하나 만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면 두려울것도 아파 할것도 적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가 아닌 둘 이상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전제를 두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난 이해라는 말보다, 용해 한다는 말을 더 잘쓴다.
그렇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그럴수도 있겠지 하는 이해보다는 ,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조차 내 마음 속에 집어넣고
용광로 속에 같이 용해 시켜버림으로서  갈등 없이 만들어,  

상대를 보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상대의 마음을 알아 준다고 말할수 있지 않으까?

모여사는 것엔 언제나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렇게 희망한다.
이 담에 돈많이 벌고나면 , 산이 있고 호수가 있는
조용한곳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조용히 살것을  . .

갈등을 피하고 싶은것이다.
그곳엔  사람이 적을것이니 갈등도 적고 마음이 편할것이기에 .

나역시 그렇게 희망 하며 살고 있다.
지금의 복잡함과 부족 함을 참으면서 살게 되는 힘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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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만나는 수많은 사연과 , 이야기들
갈수록 힘들고 ,복잡하고 끔찍하고 ,예측할수 없는 미래의 불안감으로

우리는 점점 외로운 존재로 변하고 있다.

마음을 활짝열고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도,

세상의 이목과 비평 그리고 몰이해의 차가움을 감당할수 없어서 ,

점점 우리는  세상이 몰아가는 굴레에 같이 가고 있다.

개인의 개성을 인정받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으면서도,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은 점점 획일적인 틀에 묶어 산다.

그러면서  ,
내가 못하는 무력함의 부끄러움을
다른이가 해낼때 ,우린 속으로 기뻐하며 ,

그 용기에 놀라며, 동시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오 ~아름다움이여 하면서 . . .

사람이 꽂보다 아름다운건
나를 버릴수 있는 의지의 희생이 있기 때문이리라.
이기 보다는 이타를 행할수 있는 의로움 일것이다.
사람만이 할수 있는 스스로의 판단과 결단ㅍ과 용기로
할수 없는것들을 구체화 하는 작업을 할수 있기 때문이리라.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할수 없을것 같은 건축물을
볼때면  눈물이 난다. 어찌 저리도 높게 만들수 있을까?  

그곳엔 이루말할수 없는 땀흘림이 있었을것이 아닌가 ?

참으로 사람들이 힘을 모우면 불가능이 없겠구나 하는 감탄 과 감동으로 눈물이 난다.

300 여년전,
인간 이 만들어낸 음악에 눈물이 난다.

그 시대의 사람들이 느꼈을 감정을 후세의 우리들도 감탄하며  

같은 감정을 느끼는 동질감으로 ,

인간의 본연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언제나 함께 있음을 ,
경이 로운 생명의 탄생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신비로움이여 ~  신 이 주신  놀라운 생명력을 ,
지체가 불편한 사람들이 주는 감동으로 우린 눈물을 흘린다.  

인간승리를 ~

몸은 완전하지만 정신이 병들어 있는 군상 위로
자신을 뽐내기위한것이 아닌 자신을 떳떳히 들어내는
자신감에 우린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그 용기에 .


사람이 꽂보다 아름다울수 있는것은 많다.
그러나 사람이 만들수 있는 그 아름다운 꽂은
엄청난 고통과 인내와 용기 를 먹고나서야  그 자태를 피우게 된다.
언제나 인류의 발전은  그 시대의 피를 먹고서 자라는것처럼 말이다.

유행가 한 귀절이 떠오른다.
아픈만큼 성장하네~  
지극히 아름다운것은 그 속에 많은 아픔을 품었기 때문이다.

그 꽂이 아름다운것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 ~ 우리도 그꽂을 일생에 한번을 피워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생존했음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
짧고도 짧은 인생길 ,

마치 안개의 쓰러짐의 순간같은 우리네 삶속에 그 꽂의 씨앗을 심자 .
그리고 정성껏 가꾸어 살아있는 날중에 한번은 피워보자 ,

 

우리들 모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