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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점


BY 2005-12-19

설렁탕은 뼈를 넣고 고지만, 곰탕은 뼈를 넣지 않는다. 

따라서 곰탕국물 맛과 설렁탕국물 맛은 전혀 다르다.

곰탕국물이 진하고 무거운 반면 설렁탕국물은 담백하고 가볍다.

설렁탕은 사골.도가니.쇠머리.우족 등의 뼈와 양지머리. 사태 등의 정육.

우설.지라. 허파  등의 내장을 넣고 하루정도 푹 고아 끓인 것으로

곰탕보다 국물이 뽀얗고 맛이 담백하다.

반면 곰탕은 뼈를 넣지 않고 양지머리. 사태 등과 양. 곱창 등 내장을 넣고 끓인다.

무. 다시마. 대파 등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설렁탕에 비해 기름진 맛이다.

일부에서 뼈를 넣고 곰탕을 고아내는 경우도 있다.

먼저 뼈를 우려낸 후, 뼈를 건져내고 다시 고기를 넣고 끓이는데,

이때 뽀얗던 국물이 다시 맑아진다.

집에서 사골을 푹 고아먹는 사골곰국(사골곰탕)을 줄여서 곰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과는 구별해야 하겠다.

이와같이 설렁탕은 뼈 우려낸 국물이 주가 되고,

곰탕은 고기국물이 주가 된다.

따라서 설렁탕 국물은 뿌연 빛깔을 내지만

곰탕은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는 것이 다르다.

*출처: 월간 축산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