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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아저씨들!


BY 2007-12-15

어제 제 꿈에 대통령 선거를 먼저 치뤘지 뭐예요.

 

참...물색없지요.

 

꾸고 나서 혼자 웃었어요.

 

그래..왜 그런 꿈을 꾸었나 생각했더니...

국회에서 BBk 탄핵소추안을 놓고 몸싸움 하는 것을

보고 나서 아마도 답답한 심정에서 그랬던가 봐요.

 

무릇 자연앞에선 아무것도 아닌 것이 인간인데..

요즘 서해의 검은 그림자로 인하여 나라가 심난하거늘..

어찌 나라의 법을 정하는 국회에선 몸싸움까지 해가며

그렇잖아도 어수선한데..어찌 그러시는지...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해(亥)년의 끝자락에서

좀 자중하고 겸허하게 나랏님을 모셔야 하는데..

아직도 먼 듯한 느낌입니다.

 

원래 나랏님은 하늘이 정한다 하셨습니다.

 

님이란 \'니마\'로서  태양신를 뜻하고..

이에..물과 지기의 신을 \' 고마 \' 생산을 맡는 어머니신 입니다.

 

니마는 단군 태양의 신이고..고마는 어머니의 신 이지요.

 

우리가 자주 쓰는 님의 속에는

태양처럼 당신을 모십니다..란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지요.

 

이런 태양과 같이 높은 분이 나랏님으로 자리에 오를때에는

분명 보통의 우리네들과는 다르겠지요.

 

역대대통령중에 보통사람입니다.

라고 슬로건을 건 대통령도 계시지만..

 

사실은 보통사람이 대통령은 되어도...

보통사람하고는 다른 시각과 세상을 보는 눈이 남달라야

이 많은 백성의 아버지로 남게 되는 것이란 사료(思料)되지요.

 

그래서 예전 군왕이란 태양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으로..

아무나 태양신에게 대제를 올릴 수 없었잖아요.

 

물론 의식적인 부분들은 옛날과 달라도..

그 정의 만큼은 불변이라 생각됩니다.

 

민심이 곧 천심이며..천심이 동하여 나랏님을 만드니..

무조건 심난하게 장사치 모양 민심을 움직이려 하지 마시고

깊은 나랏님으로서의 덕망들을 보여 주셨으면 하는 것이

큰 기도입니다.

 

우리나라는  오행으로 볼때

갑목으로 갑목은 아주 똑똑한 기운이지요.

 

갑목은 어딜가도 머리 나쁘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정도 많고..아는 것이 많은 것이 갑목의 특성입니다.

 

그래서 이 나라 사람들은 모두 아는 식견이 좀 많겠지요.

 

이년도 그래서 가끔 이런 성질로 인하여..아는체를 한답시고

하는데...아직도 덜 되서 그러지요.

 

이 갑목의 특성이 아주 잘 들어나는 것이..

국회 같습니다.

 

모두 각자 옳다 하시면 들어주는 사람은 없고

양보하는 사람은 없고..그저 당신들 생각만 옳다고..

머리를 들이밀면 아차차....

무슨 좋은 꼴을 보겠습니까..

 

방송으로 싸움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답답하고 왜..저래야 하나 생각하니..

가슴 한구석이 참말로 먹먹합니다.

 

나무는 위로 쭉 뻗을 것만 생각합니다.

위로 뻗는 생각만 하지 마시고..

늘 겸손함을 잃지 않으면 아름드리 동량지목은

분명히 됩니다.

 

이 기막힌 기로에선 이때...

 

나랏일 볼려면 무척 힘들고 사람의 능력을 초월한

초월신이라도 붙어야 어찌 이 난국을 헤쳐 가겠는데

그 초월신은 어디가고...치고 받고..

 

날씨가 어둑어둑 해지는 것이 하늘이 뭐를 줄 것 같은데..

 

저기 서해에서 일하는 분들은 얼마나 추울지..

 

바닷바람 맞어가며 끝도 없는 그 일을 하느라..

따뜻한 방에 앉아 설만 풀고 있는 제가 참..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한발짝 뒤로 가서 보면 앞이 다 보입니다.

눈이 그러합니다.

 

모조록 바로 눈 앞만 보지 말고..뒤로 한발 물러서서

봐줬으면 참말 좋겠습니다.

 

차전놀이 할때도 뒤로 물러 났다가 다시 붙어야..

밀어붙이기가 되지요.

줄다리기도 그러하지 않습니까!

 

국회는 좀 신성한 곳이었으면 하는 맘입니다.

이 나라의 정사를 보는 곳이며...

여과 없이 역사가 씌여지는 곳이지 않습니까..

 

그저 그 쪽만 보아도 절을 하고 싶을 정도로...

 

\" 무자년 그대여 이제 슬슬 문앞에 와 계시군요....

  새로운 나랏임을 모시고 우리 건강하고 평안하게

  살길 ...두손 모아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