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재 의 의미
사람을 비롯한 모든 중생들은 각자 자기의 지은 업의 힘으로 인해
끊임없이 나고 죽음을 계속하는데, 이것을 윤회전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윤회하는 주체는 중생의 안에 각자 간직되어 있는 선악의 종자이지만,
그 윤회하는 객관적인 세계는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이고
주관적인 세계는 육도(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이므로,
이를 가리켜 삼계육도를 윤회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고 죽는 형태를 보통
생유(生有). 본유(本有). 사유(死有). 중유(中有) 등 네가지로 설명하는데, "유"란 존재라는 뜻입니다.
생유란 출생하는 순간을 말하며, 사유는 죽는 순간을 말합니다.
본유는 태어나서부터 죽는 순간까지이며,
즉 생애이며 중유는 사유에서 생유까지로써 중생이 죽어서
내생에 다른 몸으로 태어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와같이 모든 중생이 존재하는 네가지 형태중에서
다른 것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현상이지만,
중유의 기간이 얼마일까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본유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업에 따라 일정하지 않습니다.
만일 선악 간에 그 업의 세력이 강하면 중유의 기간이 짧고,
길다고 하더라도 49일을 넘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사람이나 그 밖의 모든 중생들은 죽은 뒤
길어도 49일안에는 새로운 연을 만나서
다른 중생의 몸을 받아 환생, 다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교에서는 죽은 이의 명복을 빌어,
좋은 세계에 몸을 받아 태어나도록 중유가 끝나는
49일째 되는 날에 재를 올려서 천도를 하는것입니다.
**************
우리의 노무현 대통령님
한번의 生에서
이 토록 치열하게 자기의 신념으로 살아간 선한 이가 있는 가?
한 국가의 최고의 자리에 까지 올랐음에도 원칙을 지킨이가 있는가?
자신의 영달 보다는 진정한 사람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그 험한길을
올 곧게 걸은 이가 있던가?
입을 열면 애국 한다는 정치꾼들의 거짓말이 상식이 되어 버린
대한민국에서
마치 성자처럼, 구도자 처럼 신념 속에 살면서도 웃음도 눈물도 우리네처럼 편하게 울어준 우리의 노무현 대통령 을 이제 보냅니다.
망각이 있음에 살수 있는 인간 이기에 시달리는 현실에 님을 잊고
있다가도 , 문득 생각이나 하늘을 쳐다볼때 마다 눈물이 솟는 이유는
너무도 애석하고 , 님의 큰뜻을 이제야 알게된 우매함이 부끄러워서 일것 입니다.
님이 가시고난 후에야 그 자리가 얼마나 컸었는 가를..알게되었고,
진정한 권력은, 주권을 가진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상식과 같은 의미를
퇴색되고 잃어가는 퇴행하는 현 권력 속에서 너무도 극열하게 더욱 더
확실하게 그려나오는 것을 볼때마다,
노무현 진정한 우리의 캡틴의 마음을 담지못했던 작은 마음이 부끄러워
그 토록 가슴절이도록 아프게 눈물이 나오나 봅니다.
이제 현생의 인연을 다하시고
새로운 인연으로 나투실 세상은 정말 행복한 곳이길 진심으로 발원
합니다.
하늘 도 아시는지, 몇몇일 전 국토를 깔끔히 물청소하시고 난 오늘의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님의 발바취를 그리고 또한 그 뜻을 품어 키워내고자 하는 의지로 마음을 다져 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새롭게 나투실 좋은 인연으로 다시 우리 에게 오십시요.
작은 비석아래 뼈를 묻고,
그 너럭바위 위로 뿜어낼 진정한 사람이 사는 사회를 품었던 그 신념을
남은 이들로 하여 더욱 더 굵게 더욱더 단단하게 조금씩 묶어 스스로 만들어낼 그날까지 봉하 그곳은 우리의 聖地 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오십시요.
누군가 맘씨좋은 이웃 아저씨 같은 분이 나타나 환한 웃음과 선한 얼굴로 없는 이들 편에서서 정의로운 뜻으로 표호하는 분이 나타났다면
바로 당신 바로 님이라고 믿고 따르겠습니다.
제 생애 노무현 대통령님을 통해 희망을 만나 행복 했었노라
당당하게 말할 것입니다.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아리고 슬퍼서 눈물이 나는 이를 만났음이
행운이였노라고 당당히 말하겠습니다.
이제, 이제
피안의 언덕을 넘어 가시는 님의 편안한 안녕을 진심으로 바라오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으로 돌아 오셔 주시길 두손모아 기원 드립니다
안녕히 다녀 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