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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을 둔 엄마의 눈으로 본 지금...


BY 2009-11-10

7살 아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말썽꾸러기에 한없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등산을 좋아하고 주말이면 꼭 집에서 나가 몇시간을 헤매고 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

 

그런데 요즘 신종플루의 엄습속에서 주말이면 집에서 보내야 하는 불쌍한 우리 아들!

 

이번에 뉴스를 통해,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기사를 통해 충격적인 글을 봤습니다. 이광기씨의 7살 아들이 3일만에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건이었습니다. 처음에 그 기사를 보고 저도 망연자실했습니다.

 

찾아다니면서 기사를 보고 오늘은 TV에 나온 장례식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요? 남의 아이, 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거의 한달 가고 있는 아들의 가래와 기침이 걱정이 되어 매번 병원을 찾지만 병원에서는 열도 없고 신종플루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번 기사로 인해 잠든 아이 다시 한번 쳐다보고 다시 확인하고 다시 걱정을 해 봅니다.

 

자식을 둔 엄마라면 저의 마음과 같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기분만큼 날씨도 스산하고 어둡습니다.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일까요?

요즘은 이말, 저말 귀가 쫑긋거리면서 민감해져 가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신종플루부터 교육, 사회 사건 등...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때문이라 하지만 과연 저 자신의 모습은 어디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묻고 싶습니다. 뭐가 정답일까요? 아니 정답은 있는것일까요?

 

오늘, 이 질문을 해 봅니다. 엄마라면, 아줌마라면 이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조금은 더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글은 두서가 없습니다. 다만, 안타깝고 허해진 마음에 다시 자신을 다잡아보고 대한민국 아줌마의 현명한 모습을 찾아봤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아줌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