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밀양을 보며...
극중의 주인공 신애를 본 것이 아니라,
마치 날 보는 것 같았다.
피를 토해내는 울음,
창자가 끊어지는 그 고통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그 울음의 정체를 나는 알기에
한없이 신애의 고통속으로 빠져 들었다.
나도 그렇게 가슴을 쥐고 울었었고,
몇 날을 울음을 삼키느라 피를 토해냈었으니까...
그리고,
나도 지금 제 정신이 아니기에...
소리없이..
원없이..
나는 깊고 깊게 울었다.
\" 신애야! 더 이상 방황은 하지말고
이제는 힘냈으면 좋겠구나..
하나님의 사랑이 너와 나에게 언제나 함께 하기를
간절히 빌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