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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없는 그


BY 핑크 2000-04-15

결혼전.
난 나이트를 자주다님.그날도 역시 사람들의 시선속에서 춤을 추고...어느남자의 끈질긴 추긍거림에,내옆에있던 꽤나 ?I찮아보이는 남자에게 시선을 주고 도움을 받음.
내친구왈"전에 너에게 부킹 넣는데 너가 싫다고 했던 사람이야"
하지만 난 기억이 나지 안았다.며칠후 그와 만남.
머리는 짧고,알고 보니 갓제대.그전에 말년휴가나와 친구들과 나이트왔을때 용기내어 나에게 접근,난 관심도 주지않고,
그렇게 우리는 만남이 계속되고 서로를 좋아하고 그는 복학하고
학교에 나를 데리고 가서 피아노 옆에 나를 세워놓고 좋아하는곡을 연주해주는 그.가을의 어느날 예쁘게 노을진 오후.피아노위에서 움직이는 그의 손을 보고 난 사랑을 느끼고 그와의 결혼을 약속.그는 내눈을 바라보며 손을 잡고 행복을 느낀다고...
주변의 부러움을 받으며 우리의 만남은 계속되고...........
그러던 어느날.. 추석전날 지방이 집이였던 난 날 좋아했던 다른오빠가 데려다 준다고 ..내친구가 졸라서 그차를 타고 내려가는데 고속도로는 너무 막히고...다시 서울로 와서 나와친구 그리고그오빠와 친구남자친구 이렇게 넷이서 나이트를 들어서는 순간
그와 마주침.

그의생일었다 음력 8월14일.시골에갔어야 할 내가 남자와 나이트에 오다니.그는 날 오해하고 그날은 악몽이었다. 그것도 그의 친구들이 다있는데서.난 진정으로 그를 좋아했었는데............

결혼을 했다.나도 그도.서로 다른 사람과.
그의 집은 홍은동.우리집고 가까운 곳에서 그가 살고있다.
어느때엔 마주칠까봐 두렵다.
하지만 너무보고싶다.
언젠가 TV를 켜놓고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는데 시립합창단의 노래가 나오고 난.그의모습을 TV를 통해,그토록 잊혀지지 않는 과거의 다정한 그를 보고 있었다.
생각이 난다.시립합창단원 시험합격을 나와 함께 맞이한걸....
무척이나 잘생기고 다정한 그의 모습이 요즘에는 왜 그렇게도
생각이 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