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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우는 남편


BY 유희지 2000-04-15


바람 피우는 남편에 관한 이야기.. 하나.



나는 아줌마는 아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어린애다..

그런 내가 들은.. 어떤 아줌마의.. 바람피우는 남편..이야기다.

그녀의.. 남편은.. 바람을 피운다..

그것도.. 그녀와.. 50미터 거리도 안되는 가까운 곳에 사는..

그녀의 오랜 친구와.. 그랬다.

더욱.. 참을 수 없는 사실은.. 그녀의.. 남편과 바람을 피우는

여자가.. 그녀에 관해.. 다른 남자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리를 퍼트리고 다니며.. 모함하기 까지 한다..

그녀는 슬프다..

그래도.. 남편이.. 그립고.. 남편만.. 기다린다..

남편이 돌아와준다면 아무말 없이.. 다시.. 안아줄 수 있댄다..

이혼하고 싶기도 하지만..

군대에 가있고.. 또 그만큼 커있는.. 너무 사랑스러운..

두아들을 잃을 수 없기 때문에.. 슬퍼도 참는다..

세상에서 가장 서럽고.. 슬퍼보인다..

그녀의 남편은.. 지금.. 다른 여자와.. 다시.. 다른..

또 하나의 슬픔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자신의.. 다른 여자 앞에서 부인에게 욕을 해대고..

부인을.. 버린다..

그녀는..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안찾아 다닌

점쟁이도 없다고 한다..

점쟁이들의 공통적인 말에 따르면.. 남편은.. 그녀와 살면

명이 짧다.. 50으로.. 삶을 마칠것이다..

지금 바람을 피우는것이.. 명을.. 늘리는.. 방도라..

저 살기 위해.. 그러고 있는것이니.. 기다리라..

60이 다 되어서는 정신차리고 그녀에게 돌아온다고..

그런말을 들은 그녀는.. 그녀앞에서.. 자신을.. 버리는..

남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일까..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그 서러운 울음 소리에.. 머리가.. 띵해질.. 지경이였다..

여자의.. 바람은.. 작정하고 돌아서 피우는것이고..

남자의 바람은.. 마음은.. 부인에게 둔채.. 말그대로..

바람같은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찌되었건.. 바람피우는 남편을.. 참아내는.. 아내는..

서럽기 그지 없을 것이다..

바람 피우는 남편을 참아내고 있는 아내들에게 한가지.. 당부

드리고 싶다..

더이상은..

이제 더이상은.. 그들을.. 사랑해 주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