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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오셨네요,,,


BY 임양선 2000-04-17

올만이예요,,
그간 시험기간이라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애 보는게 힘들어서 쩔쩔매는 침정엄마의 눈치에 ,,정말 힘들었어요,,,앞으로 4월 말까진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하면 눈물이 나올 정도예요,,,
경제적으로 자립한다는게 힘들다지만 그러기엔 댓가가 좀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쉽게 벌 수도 없고 쉽게 써서도 안되는게 돈이지만 전,,요즘 넘 힘드네요,,많은 분들도 나름대로 힘겨워 하신다는거 보곤 다시 힘얻어 갑니다,,,그래,,나보다도 힘겨워 하는 사람도 많은데 아직 다른이를 배려하는 맘으로 사는 내가 더 낫지 않을까 하고요,,
며칠전 오랜 친구와 전화를 길게 햇지요,,그아이는 6살 된 딸하나와 남편과 현명하게 잘사는 녀석인데..너무 무료한 자신에게 화가 난데요,,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공부를 다시 하기로 결정하곤 행복했어요,,살림에 힘겨우면서도 더 낫게 사는 내친구,,그런 그의 장점을 알고 방법을 제시한 나,,,행복했어요,
항상 이렇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더니 담날부터 너무 힘이 드니까,,그런 생각도 까맣게 잊혀졌네요,,
아침 9시 기상,,준비하고 애기 맡기고 ,30분 거리의 차를 타고 아이 하나 갈치고,다시 버스타고 와서 둘 갈치고,다시...
하다보니 밤 10시..집에 와서 생각하니 하루 종일 먹은게 커피 두 잔하고 햄버거 하나,,아이는 새벽 두 시까지 안자고 같이 놀아주다 먼저 쓰러져 자다 보니 저 발끝에서 자는 아이보다가 아줌마네 왔어요,,내일은 좀 더 다른 하루가 되겠지요?,,,
존 하루들 되세요,,
추신,,근데 이러케 고생하고 힘은드는데 살은 왜 안빠질까요.
돈도 왜 못벌까요.
그래도 사이사이 즐거운건 울 딸내미 때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