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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8반이되기까지


BY 이형옥 2000-04-18

열심이 살다보니까 여기까지왔어요. 한눈 안팔고 정신똑바로
차리고 여기까지 왔어요.
아들은 3수끝에 목표달성,딸은 재수하고 목표달성
신랑은 술고래에서 애주가로 그런데 왜 허전할까?
자식 키울때는 아이들 사춘기때 제일힘들었어요. 큰아이는
의욕상실에 염세적고1때부터 정신차려 공부하더니 서울대갔어요
딸은 멋부리고 노는아이들하고만 놀더니 성적이 뚝떨어지고
학교에 관심이 없고 노는데만 정신이 팔리더니 일년재수끝에
서울대 갔어요.
아이들키울때 말안들으면 가슴속에서 불이났어요.
그럴때마다 산으로 도망갔어요. 잔소리 않하고 부?H치지않으려고
그러다보니 등산이 취미가되서 일주일에 근교산 한군데 큰산 한군데 다니는 산꾼이 되었어요.
산을 10년정도 다니다보니까 우리나라 지도가 손안에 있어요.
여행가시고 싶으시면 계획세워드릴께요.
자식키우시다가 반항하고 속썩이면 저한테 하소연하세요.
저도 못하는건 있어요. 동서들 관계가 원만하지는 못해요.
제가 제일 부끄러워하는 일이 동서들하고의 원만하지못한일이예요. 컴퓨터 배운지 얼마않되 서툴러요 많이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