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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분좋은일 있었어요~~


BY 깨비 2000-04-19

여기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강의실에 들어오셔서 이런저런 얘기끝에.. 절더러 나이를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29 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면서.. 23정도로 밖에 안봤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오늘 비가와서 청바지에 잠바를 입어서 그런지 몰라도..
암튼 기분이 좋더라구요..
비가와서 기분이 괜히 가라앉는것 같았는데..
룰루랄라~~

밖에 나가면 학생이란 소리도 가끔 듣지만.. 그건 정말 가끔듣는 소리일 뿐인걸요..
요즘은 사실 이젠 나이가 들어보이는것 같아 거울보며 가끔 속상해질때도 있었는데..
오늘 하루는 괜히 기분이 좋을것 같아요..
정말 룰루랄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