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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만 커지는 엄마


BY 크레파스 2000-04-25

초등학생이 되어도 엄마의 목소리는 여전히 커지는군요.
전 4살난 아들이 있는데 그애랑 매일 전쟁을 하고 있답니다.
매일 제가 벅벅 소리만 지르다 보니 친엄마인가, 아님 계모인가 라는 생각까지 든답니다.
그런 나를 바라보고 있는 남편왈 (이런 말 해도 되나?)
"무슨 저런 개떡 같은 엄마가 다 있냐?"
그러면서 우리 남편도 제발 부탁이니 뒷골 땅기지 않게 신경좀 그만쓰게 해달라고 하더군요.
잠자는 아이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제가 오늘 한일들을 후회하게 되지만 글쎄요. 내일 눈뜨고 일어나면 또 무슨 전쟁이 일어나게 될지 그림이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