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뭐부터 얘기를 해야 답답한 마음이 정돈될까요? 이렇게 속에 있는 얘기를 여기에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요. 남편에게도 해봤지만 답답한것은 마찬가지죠. 결국 내안의 문제니깐 내가 해결해야돼요. 저는 두아이의 엄마죠. 둘째가 태어난지 2달 되었어요. 그런데 주부 우울증인지 제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저는 지금까지 직장생활은 해왔어요. 그런데 애기 낳기전에 그만두었죠. 애기를 키우면서 그전에 못베풀어준 사랑을 듬뿍 주리라 마음 먹었죠.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집에만 있으면 더 아이에게 잘해 주겠지 생각 했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만 애 한테 풀게되고 그러죠. 스트레스의 원인은 저의 정체성 때문이죠. 공부도 남들 보다 많이 했고 주변에서 거는 기대도 많았고 나 자신도 늘 자신감에 넘쳤죠. 그런데 막상 집에서 애를 키우니 내가 퇴보 된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왜 저는 전업 주부로서의 생활에 만족을 못하죠? 만약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아 다시 취업이 된다고 위로 하면서 그동안 집안에서의 엄마역할 아내역할을 성공적으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왜 답답해만하는 내 자신이 정말 싫습니다. 다시 취업을 하려니 거의 나이 제한에 걸리고 그렇다고 시험준비를 하자니 여건이 좋치않고..어서 경제활동을 해 나의 생활을 발전시키고 집안 살림에도 보탬이 되야 하는데... 하고싶은건 많고 또 능력은 안되고 하니 미칠 지경입니다. 어디 부터 실타래를 풀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저는 슈퍼우먼 컴플랙스에 빠져있나 봅니다. 누구 저에게 좋은얘기 해주 실 분 안계세요.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