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3

정말이지 너무 답답해!


BY 핑 크 2000-04-25

지금까지 잠 한숨 못잤다.
신랑 기다리다.오늘따라 ------나의 남편은 밤일을 한다.
아침 7시가 되어서야 들어왔는데 잠충이인 내가 하필이면 오늘따라 잠을 안자고 기다렸다.언쟁중에 생활비 얘기를 꺼낸다.신랑이 .결혼8년차인 난 생활비 딱 두번 받으면서 나름대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왔다.그러다가 내가 직장을 다니면서 운이 좋아 돈을 좀 벌어 펑펑 쓰면서도 2천5백이란 돈을 적금해두고..
2년도 채 되기전에. 그때 신랑은 놀고 있었다.나의 답답한 이 심정은 아무도 모른다.지금?하루에 이만원씩 생활비조로 받는다 .자존심상한다. 가게할때 돈 모자라 적금을 깨서 다줬는대도 그 사람은 돈에 대한 애착심이 대단.그돈 2만원 주는것도 무척이나 아까워하는 것 같다. 난 즐겁게 살려고 내 나름대로 무척 노력한다.그게 내자신한테도 좋은 일이니까......하지만...........
결혼초에는 포커에 미쳐 쏙썩여,돈벌여.아뭏튼 그러더니.
지금 이집은 내이름으로 되어있다.그사람 성격에 .....이유가 있지.가게 가맹점을 다른 사람에게 돈 조금받고 빌려줬다나....세 금만 몽땅 맞고 그래서 집이라도 건질려고 내이름으로 해놓았다.
이혼서류까지 해놓고.정말이지 미칠것 같다. 그래놓고서도, 나에게는- 너는 네 이름으로 집있엇 좋겠다 -한다 그럴때면 정말 싫기도 하고 기가막힌다. 누구에게도 말못한 내 생활 남들은 아무걱정없이 예쁘게 잘사는줄만 안다. 속이 좀 후련하다.
남들은 바람도 잘 피우던데
나는 멍청해서 남들 다하는 일도 하나 못하나.이럴땐 차라리 다른 사람이라도 만나면 괜찮을텐데.
남편은 착하긴 하지만 <넘들이 볼땐 더 착해보일껄>날 속터지게하고 가슴아프게 한다. 그래서 오늘도 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남편때문에 난 다 늙어버린것만 같다. 어느책에선,"누군가때문"이라고 핑계를 대지말고 나때문이라고..하래는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그사람은 다름아닌 .......나와 함께 더불어 살고 내가 믿으면서 살사람인데....
허어,,,,,,오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