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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해요


BY 베이비 맘 2000-04-25

아재서야 우리 아이들이 잠들었어요
넘 피곤하네요
재영이가 소풍을 갔거든요
어제 새벽 3시까지 김밥재료 준비하고 5시에 일어나서 김밥싸고
소풍 보내 놓고 울 새 언니랑 동대문가서
아이들 옷좀 사고..
하루가 너무 바빴어요
마중을 나갔는데
무사히 소풍을 마치고 돌아온 재영이가 얼마나 반가웠던지
첨 간거거든요
아이가 둘이다 보니 도통 깨 있을??는 일을 못해서 새벽에
으...거의 비몽사몽으로 준비를 했죠.
선생님 식사까지 준비를 하다보니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두 맛나게 드셨다고하니 넘 고맙죠?
몸은 피곤해도 하루하루 사회생활에 적응해나가는 재영이가 대견스럽고 행복해요
아직 4살이거든요
일찍 보냈죠?
연년생이라 제가 너무 힘이 들어서..
첨엔 걱정이 되었는데
보내고 나니 잘 한거 같아요
아이도 너무 즐거워하고 저도 편하고..헤헤
이게 엄마가 되는 맛인가봐요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있는 일
아이들을 위해선 모든 할 수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모성애는 강하다고 하나요?
비가 촉촉히 내리네요
잔잔하니 운치가 있네요
이런날 소주 한잔 하면 푹 자겠네요
비소리 들으시며 하루를 마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