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에 들어와 글을 읽다보니 제가 가지고있는 고민을 말씀드릴까해서요...
전 99년 4월에 결혼을 했구요 저의 신랑은 3형제중에 막내이구요
근데 결혼할 당시 저희 시어머니께서 같이 살고 싶어하니는 눈치
같았는데 전 모른척하고 둘이서만 신혼생활을 시작했는데...
지금 전 임신4개월 이거든요....
전 친정엄마한테 맞기려고 하는데 저희 시어머니께서 이틈을
타서 아이을 바주겠다면서 은근슬적 같이 살자고 하시는 암시를
하고 계세요... 저희 시어머니는 아들이 셋이나 있으면서도
아들에게 망치질 하나 하도록 나두질 않아요...그래서 전희
며느리 셋이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남자가 남자로서 할일도 아니 가정에서 필요한 일들은 아내된
가정을 책임지는 여자의 몫이고 남편은 사회생활하면서 고생이
많다고 뭐든지 해달라는데로 대 해주어야만 합니다.
저도 같이 맞벌이는 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답답한 노릇이겠어요
그렇지만 저희 신랑은 둘이 살아서 그런지 아주 많이 도와주고
있답니다... 그런데 만약 같이 합치게 되면.... 아주 끔직할 것
같아서요... 성격도 보통이 아니세요.... 뭐든지 본인 맘에 안
드시면 날리가 나요
싫은 저희 큰형님과 같이 살시다가 서로 등지고 갈라지셨거든요
그렇게 된데는 물론 두분이서 잘했다고는 볼수 없지만
제가 며느리가서 형님의 입장이 충분이 애해가 가더라구요
남편은 실직해서 집에 있는데 형님이 혼자 회사에 다니면서
살림을 꾸려왔는데 아이 바주는데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일인데
돈 많이 안준다고, 청소하며 빨래도 밀려서 한다고 등등등...
암튼간에 말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저희 형님분들께서 저보고 그냥 모르는척 하라고 하시는데
신랑입장에서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제입장에서 생각하면
너무나 힘든 생활이 될것 같고....
사실 저희 결혼할때 대출을 받아서 그것도 값아야 하고, 아이
교육비와 병원비도 모아야하고 등등등 돈 들어갈 곳이 너무나도
많아서 직장을 나가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데....
어머님마져 같이 살자고 하시면 또 형님과 같은 일이 되풀이
될것 같아서 그래서 걱정이 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