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9

[응답]영어공부와 우리딸


BY 어지니 2000-04-26

어렸을적 공부를 무지 싫어했던 어진입니다.
덕분에 대학도 별볼일 없는대 다녔져..

근데 최근 공부에 재미가 붙어서 유학을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부모님 입장이라면 나중에 알아서 공부하겠지가 아니겠져..

486세대 제가 영어란 중학교 가야 배우는거였습니다.

굳 모닝 줴인.. 굳 모닝 탐.. 이렇게 시작?瑩?. --;;

저두 미대를 꿈꾸고 화실에 다녔었습니다.

어머님은 당근과 채찍을 두개 나누셨져.

성적 떨어진다고 혼낸적은 없는데 약속을 어기면 반드시 혼을 냈습니다. 그리구 절대로!! 한번도!! 껑짜러 걍 머사주시는일이 없었습니다. (몇번있었나..?흐...^^)

당근. 팝송 (그때는 지금과 달리 영어를 접하는 재미있는거는 이거 밖에 없었져)노래 부르는걸 좋아하는 저에게 노래를 불러 쓸줄 알면... 용돈을 얼마 주시는거였습니다.
물론 얼마 안되지만 3곡 열심히 외니.. 한달 용돈의 반을 받을수 있었습니다.한달용돈 버스비까지 2마논에 만원 더받았져^^
삼마논.. 그때 서민 가정 중1짜리에겐 거의 만져보지도 못할 돈!

채찍입니다. 못했을경우는 용돈을 깍 았습니다. 15000(하나도 못했을경우) 엉엉!!!
대체로 비스무리하게 하면.. 용서해주셨지여..^^

게다가 특별히 머사달라는 (조립식, 만화책, 등등)은 그때 그때 합당한 PROJECT를 주셔서..해결했습니다.

심지어는 신부름도.. 100원씩 주시는게 얼마나 좋았는지.. (오락실 두판!)

아!!! 중요한건 잡아놓고 가르치려면 아무리 재미있는선생님이 와도 싫어 합니다. (요즘애들 불쌍해여.. 전 개구리 잡으러 다니구 궈먹구 미꾸라지 잡아와서 끓여달라고 조르고 그랬었는데..^^) 스스로 알아서 하게 당근이 젤로 중요합니다.

하다보면 잼 부터여 ^^
(덕분에 고등학교 영자신문 편집위원?瑩?^ 성적을로 짤라서 못들어가는건데여.. 특차였져..^^)

만화 컴퓨터면.. 오히려 예전보다 다양한 솔루션이 있으니. 다채로운 프로잭트를 줄수 있으시겠네여..^^

(중요) "엄마 아빠가 사주는건 부모니까 당연하다.."라고 생각하게 하면 절대로 클납니다.. 밥꽁짜로 주는거도 어딘데 짜슥이..^^

----------------------------------------------------------
나물님의 글입니다.

참 속상해서 한마디 할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 딸이 영어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딸이 내년이면 중학교엘 가니 간단한 영어라도 몇마디
알고 가야하지 않나해서 영어 학습지를 시켰습니다.
여지껏 영어배워야지 하면 싫다고 해서 놔 두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아니다 싶어 영어를 배우라고 하니까 들은척도
안하더니, 인터넷을 배우고 부터는 영어가 필요하다가 생각을
했는지 한번 배워볼까 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선생님이 오시고
학습지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영어선생님 오시기 30분전에 영어단어 몇자적고 하니
영어가 될리가 없잖아요. 선생님도 복습을 하라고 그러고 제]
생각에도 너무 예습,복습을 안하는것 같아서 얘들 아빠에게 말했
더니 도움을 주기는 커녕, 본인이 알아서 공부를 할때 되면 한다고 그러네요. 옛날 우리부모들처럼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고 그러네요. 저도 참다가 참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서 시킨 공부인데
본인데 그저 그렇다는 말만 합니다. 만화,컴퓨터만 좋아하니
걱정이 됩니다. 누구 조언좀 해주세요.
마음이 답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