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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빨빨거리고 돌아다녔어요


BY 깨비 2000-04-26

님들은 오늘 잘들 보내셨나요?

전 하루종일 돌아 다녔답니다.
낮에 나가서 동대문에서 사람만나고,
동대문시장가서 치마만들 천이랑, 쿠션천, 소품 이것저것 사고 ..
쿠쿠.. 오늘 한복천 사려고 나간던데.. 한복천은 안사고 다른것만 사왔어요..
그리고 명동가서 요기저기 구경하고요..
피자헛가서 엄청 고칼고리의 피자에 샐러드 까지 배가 맹꽁이배가 될때가지 먹고요..
살쪄서 입을옷 없다고 죄없는 남편한테 맨날 궁시렁 궁시렁 하면서, 외출복이 아닌 분홍색 추리닝 한벌 샀어요..
명동에 있는 친구 퇴근시간이 만나서 같이 들어왔어요..
종일 앉지도 못하고 다녔더니.. 다리 아프고, 허리까지 아파오네요..
그래도 넘 재미있었어요..
오랜만에 나갔더니 정말 신나더라구요.
담에 갈땐 꼭 한복천을 사와야 하는데..

들어와 세수도 안하고 아줌마에 들어왔네요..
정말 중독이죠?
이제 샤워좀 하고, 깨끗하게 하고나서 다시 올께요..
이따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