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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보면서..


BY 양은정 2000-04-28


내 둘째 아이는 세상에 태어난지 4개월이다.
오늘은 그아이를 보면서 지금의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 공부가 아이의 뒤집기 수준이어서만이 아니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 큰변화는 당장 없지만 아이가 세상을 탐색하는 것 처럼, 나도 헤매며 보고 찾고 있다. 컴퓨터를 믿고 의지하면서...

그럼 나무가 자라듯이 쑥쑥 자라겠지...
어쨌든 하루 종일 집에 있어도 답답하지가 않다.
바보 상자같아보이던 시커먼 컴이 내게 이젠 친구가
되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키보드 연습하는 것도 즐겁고 ...
좌우당간 이 변화가 무진장 즐겁다.
특히 이 곳의 아줌마들의 얘기가 힘을 준다. 여러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