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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 결혼 축하해 주세요


BY 깨비 2000-04-28

우리집 귀염둥이 막내동생이 29일 결혼을 한답니다.
오빠와 제가 엄마 속상하게 하면 동생의 애교가 항상 필요했었는데, 동생이 집에 없으면 집이 엄청 조용할거 같아요..
이제 엄마,아빠 두분만 계실걸 생각하니,
동생결혼 앞두고 왠지 기쁨반 걱정 반이 되네요.
모시고 산다고 그래도 싫다고 하시네요..
올 가을엔 오빠가 한국에 들어오니, 그때나 되어나 맘이 좀 풀릴것 같아요.
동생 결혼할때 신혼여행 가라고 여비도 챙겨주고, 살림 준비도 좀 도와주고 해야 하는데, 언니가 못나서 맘만 앞서네요..
결혼 앞두고 뭐리이 말이 많은지~~~

제가 가장 아끼던 우리 동생 결혼 축하해 주세요..
행복하게 살기만을 언니가 간절히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