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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자랑 아기사랑


BY sun 2000-04-29

제 남편 자랑좀 할께요.
전 결혼한지 1년 그리고 우리 공주낳은지 9주된 새내기 주부랍니다. 처음에 3주동안은 조리원에 있어서 그리 애보는게 힘든 일인줄 몰랐는데 집에 와보니 너무 힘들고 막막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늘 걱정해주고 위로해줘서 힘이 막 솟아 나는 것 같답니다. 어떻게 해주냐구요?
"많이 힘들지.너무 힘들어 하지마. 오빠가 옆에서 지켜주고 있쟎아..."이건 기본적이예요.
늘 저녁 9시30분만 되면 어김없이 진희 목욕시켜주고 제가 맛사지 해주고나면 꼭 우유먹여서 제워준답니다.
어디 이만한 신랑 보셨나요?
저 푼수같이 남편자랑하지만 그래도 자랑할만하죠?
갓난쟁이 우리 공주님도 아빠가 퇴근해와서 안아주면 아빤줄 아는지 폭안긴답니다.
저희집 너무 깨소금이죠?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모두 건강하고 깨소금냄새 풍기며 사시리라 믿고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