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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따라 백일장에 다녀왔어요.


BY 진달래 2000-04-30

아이따라 백일장에 다녀왔어요.

오늘 날씨가 너무 좋네요.
햇볕이 제법 따가와서, 혹시나 얼굴에 주근깨라도 생길까봐
손으로 햇빛을 가려가며 잔디밭에 갔어요.
인천시청내에 잇는 잔디축구장에서 오늘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이 열렸거든요.
딸아이를 따라 가 보았더니 웬 사람이 그렇게도 많이 왔는지.
딸아이는 초딩3인데 동시를 썼대요. 제목은 꽃씨라나.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오늘 전국에서 몰려온 친구들과
글짓기를 해보았으니, 소중한 경험을 했구나로 만족을 할래요.
어머니들도 많이 와서 문학의 꿈을 살리어 글을 쓰는 모습을
보고 조금은 찌릿했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