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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행복이.....


BY 김은미 2000-05-01

깨소금 냄새 나는 신혼도 아니면서 남편이 발을 씻어 달라고
하길래 조금 귀찮았지만 기분좋게"예" 하며 따뜻한 물에,
비눗칠까지 하면서 발가락 사이사이를 마사지하듯 했더니
남편이 엄청 흐뭇해 하며 행복한 표정을 하더라고요.
"부부란 이런 거구나!"
거실 바닥에 떨어진 물, 비누까지 치워야 했지만 그래도
행복해 하는 남편을 보면서 저 까지 행복해 졌어요.
우리 부부는 결혼 15년차된 구혼 부부이거든요.
이 작은 일로 행복한 저녁을 보냈어요.
전부 다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