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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속의 짧은 시간


BY 김은아 2000-05-06

분주하게 움직이고나니 벌써 11시네요.
베란다 창밖을 쳐다보니 바람이 차갑게 불더군요.
커피를 한잔 가득 따라서 라디오를 켰죠.
에전에 한참 좋아하던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멜라니사포카의 왜있잖아요 이별노래.
갑자기 시무룩해졌어요.
마음이 허하게 무언가 밀려오는거예요.
그래. 그랬어 나도 한때 슬픈 멜로디의 음악에 눈물 흘린적이 있었드랬어... 라일락향기에 흠뻑취한적도 있었고...
후후... 아줌마란 뜰에 내안의 모든것을 잊고 지냈나봐요.
이제 한번씩 이런 감정에 취해볼래요.
시간속에 짧은 시간으로...
가끔 사춘기 소녀가 되는것도 우리네 행복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