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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과 CIH바이러스와의 관계....


BY 소리 2000-05-06

단순한 고장인줄 알았던 컴퓨터가 CIH였다.
그래서 하드디스크를 아예 인식하지 못하였다.

컴퓨터 교과 선생님(양예수) : CIH는 함부로 고칠수 있는 바이러스가 아니네.. 이 사실이 알려지면 윗전의 추궁을 면치 못하네..

나(허준) : 컴퓨터의 고통을 더이상 두고 볼수는 없습니다... 그럼 이만..


교실에 있던 컴퓨터가 고장나서 열심히 고치고 있었다.
그때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이 들어오셨다.

교장선생님(임금) : 그래 .. 고칠수 있겠는가?

나(허준) : (주저 주저 한다).....

교장선생님(임금) : 못고치는 컴퓨터 고처내라는것이 아니네..

나(허준) : 고칠수 있을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임금) : 그래 몇일이면 되겠는가?

나(허준) : 5일이면 될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임금) : 학교에는 희연이 없는 법이네.. 확신할수 있나?

나(허준) : 그럼 저의 지시에 따른다는 전제하에 5일로 다짐을 두겠습니다.

선생님과 교장선생님 나가고 CIH 퇴치에 전념을 다하고 있었다.
잠시후 쉬는 시간에...

친구(의녀1) : 학교에는 희연이 없다는 말의 진위를 알고 계십니까?
예전에 칠판에 낙서를 한 주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주번은 끝까지 낙서를 하지않고 시간표를 적으려고 하였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 시간표를 써보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시간표를 적지못한 주번이 학생과장에게 끌려가서 몽둥이로 피멍이 들정도로 맞었다고 합니다.

나(허준) : 으흠...(걱정하는 표정)


그로부터 나흘이 흘러 약속한 날이 하루 남았다.

친구(예진) : 시간이 가도 CIH 바이러는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우선 눈에 보이는 하드디스크 인식부터 하십시요...
친구(의녀2) : 그러십시오. CIH는 기회를 봐서 고치면 되지 않겠습니까?

결국 약속한 날짜가 되었다.

담임선생님(공빈마마) : 약속한 날이 되었소... 하지만 컴퓨터는 고쳐지지 않았잖소

나(허준) : 비록 컴퓨터를 고치지 못하였으나 소신 대로 치료를 하였습니다.

담임선생님(공빈마마) : 학교에는 희연이 없다는 말을 잊지는 않았겠지..

나(허준) : 일구 이언 할순없겠죠?

담임선생님(공빈마마) : 어서 학생과장 선생님을 불러오라.,.

이때 학생과장 선생님과 컴퓨터 교과 선생님이 들어온다.

학생과장,컴퓨터교과선생님(어의 양예수) : 선생님.. 하드 디스크를 인식 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선생님께서
시키시지 않으셔도 제가 처벌하려 하였습니다.

운동장으로 드디어 끌려가서 친구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학생과장(양예수) : 니 죄를 니가 알렸다.

나(허준) : 예......

학생과장(양예수) : 여봐라~~ 몽둥이를 가져오라..

잠시후 몽둥이가 대령하였다.

학생과장(양예수) : 어서 엉덩이를 대라...

주저주저하며 엉덩이를 대고 있을때였다..

친한친구(김만경) : 선생님.. 한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제발...

학생과장(양예수) : 난 용서할수 없네.... 이자가 행한 백신 프로그램을 보았네.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백신 프로그램이였네.. 그것은 컴퓨터 담당 선생님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그리고 CIH 바이러스를 낫게 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나(허준) : 그렇지 않습니다. CIH 바이러스는 나았습니다.

학생과장(양예수) : 그렇지 않다. 니놈이 CIH바이러스를 본적이 있는가..

나(허준) : (주저주저하며) ... 봤습니다. CIH 바이러스는 4월26일날 주로 활동하며 하드디스크를 파괴시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는 색깔이 똥색이 됩니다. 그리고 부팅조차되지 않습니다.

학생과장(양예수) : (놀라며)아니... 어찌 자네가.. 그걸 아는가?..

나(허준) : 제가... 집에있는 CIH바이러스에 걸린 486컴퓨터를 뜯어 보았습니다.
(울먹이며) 그것이 컴퓨터가 영원히 살수 있는길이라 믿고 행하였습니다.

부반장(김판관) : 선생님 저놈의 말 더 들을 필요 없습니다. 시행하시지요..

학생과장 몽둥이를 들고 때리려는 순간 선생님의 비서가 온다.

비서(내시) : 멈추시오(다급하게) 멈추시오..
형벌을 멈추시오..

학생과장(양예수) : 왜그러는가?

비서(내시) : 나았소, CIH 바이러스는 나았소...

나(허준) : 그게 사실이오....(감격의 표정으로)

비서(내시) : 선생님께서 부팅을 해보았으나 아무 이상이 없으셨습니다.
교장선생님꼐서도 손수 부팅을 해보셨으나 아무 이상 없으셨습니다.

나(허준) : 그게 사실이오?(감격하며)

비서(내시) : 그렇습니다.. 지금 교실에서 교장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서가시지요..

나(허준) : 소인 물러가도 되겠습니까?

학생과장(양예수) : 으흠~~(놀라서 기절 전 표정으로)

나(허준) : (다시한번 큰소리로) 소인 물러가도 되겠습니까?

학생과장 충격을 받았는지 교무실로 간다..
나도 교실로 달려간다.

교장선생님(임금) : 나도 자네의 노고를 보았기에 처벌만은 심하다고 생각했소..

담임선생님(공빈마마) : 내가 성미가 급하게 컴퓨터를 켜서 정말 미안하오...

그래서 나는 1년동안 청소면제를 받고 즐겁게 학교를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