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은 부모님 생각으로 잠을 걸렀습니다.
이제 어렵사리 철이 들어 살펴보니
벌써 많이 늙어 계십니다.
지금 옆에선 '어머님의 은혜'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네요.
TV유선방송 보고 있는데 언듯 노래신청 어쩌고 하는게 보여서
신청했더니 진짜 나오는군요.
나실적 괴에로움 다 잊으시고~~
난 이노래를 다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한 번도 끝까지 불러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도 이 노랜 부르기 시작하면 목이 메이고 다음엔
코끝이 찡해 옵니다.
그 다음엔 자동적으로 눈시울이 붉어지지요.
그래서 난 이쯤에서 눈을 찍으며 노래를 멈추곤 했었지요.
언제쯤이면 이 노래를 맑은 목소리로 유창하게 불러재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