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한편이 있어 소개하려합니다. 그릇을 닦으며 윤미라님 어머니, 뚝배기의 속끓임을 닦는 것이 제일 힘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차곡차곡 그릇을 포개 놓다가 보았어요 물때 오른 그릇 뒷면 그릇 뒤를 잘 닦는 일이 다른 그릇 앞을 닦는 것이네요 내가 그릇이라면, 서로 포개져 기다리는 일이 더 많은 빈 그릇이라면, 내 뒷면도 잘 닦아야 하겠네요 어머니, 내 뒤의 얼룩 말해 주세요.